올해 2월에 청주에서 코필러를 맞았습니다
확실히 뭐 였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요(아마도 쥬비덤인듯..)
그러다 코수술 결심이 서면서 열심히 상담받으러 다니던중
맘에드는 병원을 찾았죠.이때는 9월 초~중순쯤이예요..
그래서 그날 계약금 걸었구요
코수술하기로한 병원에 필러를 맞았다고 얘기를 하니
수술 일주일전에 와서 녹이는주사를 맞으라는거예요
(수술하기로 한 병원은 대전쪽이예요)
것도 공짜가 아니고 10만원 받는다면서
그래서 전 그냥 그럼 필러는 녹이면 되는거니깐
원래 맞았던 병원에서 녹이는주사 맞고오겠다했죠
거리도 가깝고 원래 맞았던 병원가는게 더 낫겠다는 판단에ㅠㅠ
그랫더니 그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담날 바로 필러 맞았던 병원가서 녹이는주사 맞았고요..청주임
(비용은 5만원에 녹였네요)
원래 10만원인데 필러여기서 맞았다구 그렇게 해주셨어요
문제는 이때 저에게 녹는필러 넣어줬던 선생님이
그전에 필러 넣어준 선생님은 아니였어요
얼굴은 모르겠는데 이름이 틀리고
간호산가?? 암튼 그분이 선생님한테 누구한테 필러 맞았었다 알려주고 있었어요..
필러넣는 스타일이 다 다른가봐여..
암튼 그리고 5일후 필러가 제대로 녹았는지 확인받으러갔는데
헉!!! 녹는필러 넣어줬던 선생님이 피부과 선생님이셨어요ㅠㅠ
그래두 필러녹이는데 뭔상관있겠어 이럼서 저스스로를 달랬죠.
근데 좀 이상했던게 녹이는 필러 주사맞고 나서 코가 꺼진다든가..
멍이 든다든가..그런 느낌하나도 못받았어요..
코도 그냥 그상태 그대로 인것 같고..(6개월지났으니 필러가 안남았나 했드랫죠ㅡㅡ)
필러가 녹은건지 아닌건지 저도 잘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그 선생님이 보더니 필러 다 녹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미간쪽에 살마냥 뭐 만져지는거 이거 제살이냐구
잘모르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보긴엔 이상없다고 다 녹은것 같다구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 선생님 말만 믿고 찜찜했지만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후..
수술을 하러 다시 대전으로 갔죠..
그전에 상담하신 실장님께
필러 녹이는 주사를 맞고 왔는데..다시 봐달라하니깐..
자기가 보기엔 아직 남아있다는 거예여.. 이런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는순간ㅜㅜ
그래서 그럼 어떡하냐고 분명히 녹이는 주사 맞았다고 햇거든요..
근데도 자기네는 아닌것 같다며 우선 수술은 해야하니깐
녹이는 주사를 한번 더 넣어보고 그래도 안녹으면 수술하면서 긁어내야 한다는거예요..
그러면서 비용추가 있다고..
우선 필러를 넣는데..5만원(원래 첨엔 10만 부르셨었는데..)
그래도 안녹으면 긁어내는데 3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는거예요..총 35만원ㅜㅜ
이런 날벼락 ㅡㅡ 진짜 이때 표정관리 안됨..
진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선 알겠다 하고 수술을 받았죠..

그리고 나서 수술받고 얘기들어보니 필러를 넣고 안녹아서 긁어냇다고 35만원 더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취 기운때문에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럼 필러가 안녹아서 긁어냈다는 소견서 같은것좀 작성해달라고..
청주 병원에 가서 얘기를 해봐야겠다.. 이럼 제가 너무 억울한것 같다..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그럼 6일후에 실밥 뽑으로 올때 써주겠다고 그때 비용계산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원장님이 경과 체크할꺼 라고 하셨어요..

그 6일 후 가 오늘이었네요.. 근데 오늘 오전에실밥 다 뽑지도 않았고..
(살 아문것만 몇개 뽑고 안쪽 실밥은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원래 원장님과 상담도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수술들어가셨다면서
금욜날 다시 소독하러 오면 그때 원장님 뵐수 있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왓어요..
그때까진 아무말도 없다가

좀전에 전화가 왔어요
오늘 저번에 추가한비용 결제하기로 했는데 왜 안하고 갔냐면서..
(상담실장님이신데.. 수술하는날만 보고 소독받으러 3일정도 갔는데 한번도 못봤네요..오늘도 못보고..)
비용 추가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기억이 가물해서 그러는데 확실히 필러녹이는것도 넣구,
긁어내신거냐구 물었더니 그렇다구 하는거예요..
그래도 너무 비싸다구..어차피 필러 안녹았으니까 그냥 30만원에 해주심 안되냐구..
그리고 제가 아는동생한테 물어보니깐 원래 수술예약하믄 코필러는 그냥 공짜로 녹여준다고 하던데..
이런 얘기까지 해서 그런가..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둥.. 그때 말 다 끝난건데 이제와서 왜 이러냐는둥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만하고 하소연 할곳도 없고..
그래서 모아님들들한테 의견좀 물어보려구요..
어차피 대전에서 비용추가한거는 내기로 한거니깐 내는게 맞는거 같은데..
청주병원가서 필러 안녹았다는 소견서 가지고가서 제가 피해본거 얘기하면..
필러 맞은 병원에서 어떻게 나올까요ㅜㅜ 당연히 자기네는 상관없다 이렇게 나오겠죠??ㅜㅜ
아 너무 우울해여ㅜㅜ 큰돈 들여서 수술했는데 또 목돈이 나가네요ㅜㅜ
내돈 35만원ㅜㅜ
근데 코필러 쥬비덤이 맞다면녹는주사 맞으면 확실히 녹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2번씩이나 맞았는데 녹지 않은 걸까요.. 이것도 청주 병원가서 얘기해야겟죠??ㅜㅜ
수술하고 6일차라 붓기도 안빠져서 죽겠는데
마음까지 너무 심란하네요..ㅜㅜ
아 정말 너무 우울해요ㅜㅜ

(참고로 청주에서 필러맞은 병원..엄청 큰데예요..인기도 많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