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놀러가는 기간에 생리일정 조절을 위해서 피임약을 복용했어요.

고등학교때 수련회기간때. 생리하기 싫어서 먹었을때는 잠깐 먹고 말아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놀러가는게 2주간격으로 연속으로 놀러가게 되서.. 한 삼주동안 계속 먹은거 같아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피부 좋아졌다고 뭐했냐고 물어보길래.
파운데이션을 한 두달전에 바꿨는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바꿔서 피부 좋아보이나 보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고모가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고 화장품 바꿨냐고 물어보셔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보는 고모인데...)
그래서 똑같이 파운데이션 바꿨다고 말해드렸죠. 그때까지만해도 당연히 파운데이션 때문인줄 알았어요.

집에서 생얼로 티비보고있는데엄마랑 동생들이 피부 좋아졌다고..
또 그러는거예요.

저도 좀 느끼고 있었거요.
모공이 조금 줄어든 느낌? 화장도 잘받고,,오래 가고원래 피지가 많아서, 저녁엔 다 지워지거든요.근데.. 몇일전에 알았어요. 아는 언니가 피임약 먹음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는거예요.
전혀 피임약과 피부를 연결하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혹시 저처럼 피임약 먹고 피부 좋아지신분 또 계신가요?

피임약을복용안한지 한 삼일사일정도 지나서,
좋아진 피부 계속 좋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피부관리샵하는 친한 언니 샵에 마사지 받으러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언니가 저보고 요새 스트레스도 안받고 잠도 잘자는거 같다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또 이야기를 듣는순간.
오늘 약국에서 피임약 사왔어요.

근데.. 이거 몸에 안좋겠죠??
난 주기도 칼같이 정확한데.. 피임약..몸에는 안좋겠죠? 피부엔 좋아도.. 몸에는.. 해로울꺼예요.
근데.. 정말..먹고 싶어요. -_-;;

치킨피자도 아니고 피임약이.. 좋아진 피부를 유지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