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피곤해도 평생 입술에 수포가 생긴적은 없는데요. 이렇게 된계기가 한달전 유황비누쓰기 시작하면서거품이 입술에 닿으니 너무 따가웠는데 그러려니하고계속 썼다가 세안후마다 점점더 입술이 따갑고 전체적으로 붉고 민감해졌고 가려우면서 쌀가루만큼 자잘한 수포가 빼곡히 나고 진물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물닿아도 따갑고 과일먹을때 과일즙이 닿으면 심하고요. 과일알레르기는 없거든요.
유황비누를 끊고 달팽이어성초비누를 썼는데 증상이 더 심해져서 그것도 끊었는데, 그 뒤부터는 어떤 순한 비누나 세안제를 써도 거품이 입에 닿으면 더 따갑고 증상이 심해져요.
피부과갔는데 시골피부과라 그런지 아무 약도 처방해주지 않네요 립밤만 열심히 바르라면서 헐.
한방연고 자운고도 떡칠해봤지만 한 달째 전혀 안 낫습니다.
약국에서 추천해주길래 이틀전부터 아시클로버 연고를 발랐는데, 위의 증상들은 나아짐없이 여전하면서 입술이 오히려 좀 부어올랐고 전체적으로 뻣뻣하게 표면이 거칠어졌어요. 아시클로버가 바이러스성 수포에 바르는건데 전 바이러스성이 아니라 그런가봐요. 그래서 오늘은 누가 또 안티푸라민 바르면 괜찮다고 해서 써봤는데, 이것도 입술이 더 심해지는 듯 해요 ㅠ 미치겠네요
대체 뭘 발라야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