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걱정되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친구를 통해호텔모아를 알게되고 이곳에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11일 전 코 성형을 했는데요.
미용 성형을 하러 간 것은 아니고 코가 휘고 골절이 있어서 기능적으로 교정차원에서 병원을 방문했었습니다.
코를 높게 세우는 것은원래 원치 않았고 휜 코 교정만 부탁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만 보형물을 살짝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코 들리는 사람들도 많던데 전 절대 그렇지 않게 미용성형은 무리하게 하지 말아달라구 했지요.
유명한 성형외과인데다 원장님 또한 자신감이 묻어있는 어투와 억양으로 저에게 믿음을 주셨지요.
그래서 수술을 맡겼는데...
수술한지 11일째되는 오늘 병원으로 쫓아갔습니다.
코를 어찌나 높여놨는지... 콧구멍은 들리고 코끝은 칼날같이 날카로워 거울만 보면 마이클잭슨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보형물이 휘어서 미간쪽과 코끝이 엉망입니다.

여자로서 얼굴이 이렇게 되면 얼마나 심적으로 상처가 크고 절망감이 드는지 여성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집 밖을 나갈 수도 없고 누구도 만날 수 없을 거 같고...전화받는 것도 싫고...이러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올 거 같아요.
기본 상식으로는 6개월이 지난 후에 재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미용적으로 크게 바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던 저로서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오늘 병원에 갔더니
감염의 위험은 있으나 저의 심리적 측면을 고려하여2일 후에 바로 재수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첫 수술 후, 14일에 재수술을 하는 건데, 감염 얘기를 하니까 너무 무서워서요.
혹시 저처럼 수술 후 바로 재수술 하신 분들 계시면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조언이 큰 위로와 힘이 될 거 같습니다.
제 바램이라면 성공적인 재수술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