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압구정에 모 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았어요
개강이 2일이라 빨리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자세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급히 수술을 했어요 ㅠ
물론 이전부터 병원 다니면서 상담은 받았지만
거의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는 뷰티샵원장님이 추천해주신 병원에서 하루만에 상담받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전화를 먼저 드리고 갔는데
7시전에만 오면 된다고 하시더니
4시반쯤에병원에 도착해서7시반에 의사샘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ㅠㅠ
다른사람 수술중이라 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로비에서 멀뚱멀뚱 세시간을버텼지요...
그것부터 맘에 안들었지만 수술만 잘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상담내내 제게 왜이제 왔냐며 면박을 주시더니
오늘 수술 많이 해서 힘들어 죽겠다.. 어떡하자는거냐.. 너코는 쉬운코도 아니다.. 개강때까지 붓기 안빠질거다..
사진찍고나서는 이게 너의 실체다 -_-.....
등 의 말을듣고.(짜증내는 말투라좀 그랬음...)
제가 주눅들어서아~ 안되나보다..내가 너무 늦었구나..여름에 수술해야겠다 맘먹을 즈음
에이, 해보자 한번.. 이러시면서 한숨 푹푹쉬시더라구요
물론 늦은시각에 제 수술 해주실걸 생각하니 기운이 안나셨겠지만
어떻게 세시간가량 기다린 손님한테 미안하단 말도 없이 면박 연타를 날리시는지.....
결국은 소개로 왔는데 가격도 하나도 못깎고.
그자리에서는 깎아 준거라고 하셨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전혀 깎인 가격이 아니더군요 ㅠ
이전에 찾아간 성형외과가 현금가 50만원가량 비쌌는데(카드로내면 100만원차이고.) 그생각이 나서 여기가 싼건가보다
생각해버렸네요... 어제 오늘 집에서 생각해보니, 이전 성형외과에서 해준다는 콧볼지방흡입을 안한걸 생각하면
50만원은 당연히 싸야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ㅠㅠ
참하소연이 길었네요ㅜㅜㅜ
제가 궁금한 점은 원래 의사샘들 전부 수술할때 자기네들끼리 웃고 떠들면서 사생활 얘기 하냐는겁니다
그게 제일 기분 나빴거든요 ㅠㅠ
수면 마취가 잘 안풀려서 수술에 집중해 주실래요? 말도 못꺼냈고
원래 성형수술이 다 이런가 싶어서 괜히 말 잘못꺼내면 안될거 같기도 했습니다.
원래...다 그런지요.. 아니라면
토요일에 테잎 풀러 가는데, 지금 코폭이 전혀 좁아진거 같지 않아서
이것저것 불만사항 다다다 따지려고 합니다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