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20대 중반 여 직장인이에요.
인터넷으로 설명할수있는 저는 이렇게가 다인거 같네요^^;
20대 초반즈음에 손목쪽에 그리 길지 않은 레터링으로 문신을 새겼어요.
학교 다닐때 까진 참 좋았지요.
다들 멋있다는 말도 해주고 빈말일수도잇겠지만..
부러워도 하고 어디서했냐 아프진 안았냐..
레터링이라는게 딱히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남기고픈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라 저는 나름 의미있는 글을 새겼었어요.
근데 이게 직장을 다니게 되니까 좀 문제가 되더라구요.
일단 저는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물론 사무실이야 시원하긴 하다만.. 요번에 폭염이 오면서 느낀게
아 문신 지워야 겠다 이생각뿐이였어요.
평일내내 반팔한번 못입었거든요. 긴팔로 출근해서 올때도 긴팔로 퇴근하고..
자가용도 없고 지하철,버스로 움직이는데 정말 숨막히게 덥더라구요
반팔입은 동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ㅠㅠ
사실 동료들한테도 말안했어요. 소문나면 순식간이고 ..
쨌든 그렇게 고민고민하다 결국엔 제거하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직장을 이대로 몇년다니다 말것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 먹고살라면..
없는게 났겠더라구요. 뻔히 땀뻘뻘흘리는 거 보이는데
더위많이 안탄다고.. 계속 오리발 내밀기도 뭐했구요.
그래서 이번에 시술 받았어요. 총 6회정도 받으면 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직장이 강남쪽에 있어서 신사역 근처에 타토아클리닉에 가서 상담받았어요.
제거는 잘못받으면 흉터가 더 흉하게 져서.. 나중에 커버업할지도 모른다고 누가 그랬거든요.
근처에 피부과 많은데 .. 문신전문 피부과는 여기뿐이였어요.
문신전문이라 그런가 다른 피부과랑 약간 분위기도 사뭇다르더라구요.
오늘 1회 받구 왔는데 앞으로 쭉쭉 더 받으면 눈에 띄게 문신이 지워지겠죠??
엄살이 심해서 좀 쫄기도 했는데 ..ㅋㅋ 무색할정도로 통증이 안심하더라구요
제가 오죽답답해서 원장쌤께 하소연도 많이 했는데 다 들어주시고 ㅠㅠㅠ 지금생각하니 눈물나게 감사허네요..
그래서 후기남깁니다.. 앞으로 쭉쭉 시술 받을때마다 변화를 체크하고 후기 남길 생각이에요.
문신제거 받으시려는 분이나 받으셨던 분들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