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중 부끄럽고 가장 민망한.. 가슴상담
보통 상담 갈 병원 여러군데 추리신 다음에 한군데씩 가시던데
전 한군데 알아보고 한군데 상담다니고 이런식으로 하고있어요

후.. 요즘 확실히 성수기여서 그런지 주말엔 상담 잡기도 힘들어서
어제 회사 반차쓰고 상담 다녀왔어요
다행히 회사 근처여서 빨리 갈 수 있었어요

우명하고 큰 병원들은 빌딩 건물 한채가 다 병원인가봐요
차트 작성하고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 마시고 기다리니
15층인가.. 안내해주더라구요

첨에는 실장상담 하면서 왜 수술하고싶은지, 생각하는 보형물, 사이즈
그리고 수술방법이랑 제가 상담 받을 원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냥 편하게 이야기했네요 가슴이라 제가 많이 민망해하니까..
처음 상담하는 사람들은 다 그런다며 탈의 도와줬어요

제가 권원장님으로 지정해서 상담 예약했었는데..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초음파 찍고 작은 사진 뽑아서 그거 보면서 이야기하고
유선조직 모양 흉곽 사이즈 피부 타입에 따라 보형물이랑 사이즈가 달라진다고
제 가슴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물방울 추천해주셨어요 ^^

텍스쳐도 괜찮다고 하셔서 차이점 보려고 엄청 타이트한 티 입고 보형물 넣어봤어요
확실히 핏이 다르더라구요.. 보형물이 가슴 근육 밑으로 들어가면 더 자연스러울거 생각하니
빨리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원장님이 조금 훈훈하셔서 많이 민망했지만..
가슴수술전문의라 믿음이 가긴하더라구요
다시 실장상담 하고 비용이랑 사후관리 내용 듣고 상담 끝냈어요

반차까지 내고 방문했었는데.. 알차게 상담 받았던 것 같아요
보형물이 망설여지긴 하는데 후기 보니까 물방울이 예쁘긴 하더라구요

괜찮았는데 조금 신중하기 위해 다른 병원도 알아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