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9에 몸무게 52 겨절로 코젤 물방울 타입 수술했어요.
처음 가슴 수술한다했더니 남편 왈 다 늙어서 왜? 나이가 40대 중반~~빈약한 가슴이 나의 컴플렉스라고 설득해서 했는데...
1월 17일 가슴 수술하면서 전신 마취를 처음 해봤고-2번의 출산도 자연분만.
마취깨고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넘 심해
물 한모금도 못 먹고 하루를 지냈어요. 힘든 건 그게 끝이 아니라
가슴이 답답해서 다른 분의 표현대로 바윗돌을 올려놓은 것 같아
잠 못 자고(1시간 이상 잘 수가 없음)식사도 못 하겠고
근육통에 허리까지 너무 아프고 누워만 있어서 그런가 하고
일어나려면혼자서 낑낑대며간신히 일어나고
불편하던 것들이 나아지면 다른 불편한 것이 나타나고
약 먹기 시작하면서 얼굴이 빨개지더니 온 몸이 근질근질...
더욱 괴로운 건 약을 먹오면 속이 너무 아프다는 거
속 아파서 약 먹는게 겁이 났지만 염증 예방과 빠른 회복을 생각해서 잘 챙겨먹다가 결국 설사까지 심해지고..

오늘(수술 4일째) 병원 가서 선생님께 보정브라, 겨드랑이 땡김보다 속이 아파서 힘들다고 했더니
모든 약 (진통제, 항생제, 루케어)먹지 말란 말에 맘이 편해졌어요.
수술후 4일 쯤이면 한결 나아진단 말에 공감합니다.
약 안 먹으니 속도 안아프겠죠..
다른 분들도 고생한 시간 만큼 예뻐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