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했어요. 저 정말 나름 만족합니다.

진짜, 옜날 부터 콤플렉스 였는데 오늘 처리 햇네요. 솔직히 코 낮네, 못났네 라는 소리 듣는 것 보다는 낫자나요.
마취 진짜 마술인듯, 마취 놓습니다. 눈감으세요. 하고 눈 감으니 나 속으로 빨려들어감

수면마취는 잠깐 하고 부분마취로 넘어가더군요. 코뼈 깍고 이런 저런 고통 줄이기 위함이랄까?
나 오늘 수면마취 할때, 내 머릿속 전기회로를 다 헤엄치면서 다녔음, 마치 큐브를 연상케하네요.
내 주변이 온통 하얀색이였음, 신기함

난 분명 잠을 자면서 코를 골고있는데 깨어있음
실리콘 넣을때, 뭔가 이물감이 있는데 그게 솜 때문이였더같음
제일 길었던게 귀연골 채취 할때 소리는 들리는데난 자고 있음

뭐야! 더 잘꺼야 냅둬 라고 말하고 싶을정도... ㅋㅋ
심장이 막쿵쾅쿵쾅 하는데, 내 몸을 다스리겠노라 하면서혼자 심호흡 생쑈

끝나고 보니, 봉합하는데 그때 잠깐 따끔거리고완전 깻을때살짝 빈혈같은 증상
입원실에서 1시간 정도 쉬다가 나왔는데 괜찮네요.

두번은 받기 싫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