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쓰는 여우입니다~
계속 눈팅만하다가 용기내서.ㅋ 답답도 하구요 ㅠㅠ
한달뒤에 안면윤곽 예약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달이나 남았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마음이 바뀌네요ㅠㅠ
하루는 너무 절실하다가도 하루는 두렵고 이제까지 잘 살아왔는데 꼭 해야만 할까
이런 생각?(사실 제가 30살이거든요)
그게 안면윤곽은 인상 자체가 바뀌는거잖아요
특히 저는 앞턱이 튀어나와서 전체적으로 돌려깎기를 해야해서
30년간 나와있던 턱이 들어간다고 생각해봐요 완전 다른사람될듯
그게 예뻐지면 좋은데 만에하나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으니까...
사실 저는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단말 가끔 듣고 살았는데요(ㅎㅎ 욕하지 마세요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이니까요~)
어렸을때부터 아주아주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요인이 있어요
그건 바로 턱턱!!!
이빨 교합은 묘하게 맞아있는데 턱만 나왔구요 좀 긴편이예요
그러니깐 노홍철같은 하관이예요
그래도 노홍철은 하관이 적당한 길인것 같은데
저는 그보다 좀더 긴것 같은..그리고 더 튀어나왔어요
암튼 친구들은 안해도 이뿌다고 하지말라고 하는데
컴플렉스라는게 어디 그런건가요
아무리봐도 여분이 많으니ㅠㅠ
특히 옆모습 정말 자신없답니다.ㅠㅠ
얼마전엔 저희 사장님이 니 턱은 이순자 턱이니까 돈을 모을거라면서,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이순자라는 인물에대해 검색해봤는데
어마어마한 주걱턱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여자의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관상이고 자시고 돈이고 뭐고를 다 뛰어넘더군요
자랑이라고 생각하시겟지만
성형외과에서 눈코입 다 예쁜데 그릇이 아쉽다고 하시더라구요
눈코입 다 이뻐봐야
얼굴작은여자들이 제눈에 훨 이뻐보이니 ㅠㅠ
솔직히 저는 이목구비가 뚜렷한데 턱까지 기니까 완전 강해보이거든요
제 소원이 목도리턱안가리고 둘러보는겁니다
저 요즘 만 예뻐지면 정말 미인이 될 수 있을거란 황당한 생각에 빠져있답니다ㅎ
물론 그런생각으로 하셨다가 ㅂㅈㅇ 때문에괴로워하시는 분들의안타까운 사연을 읽을때마다 덜컥 겁이나기도 헤요
으으으으ㅡ으
정말 당장 내일모레 아무생각없이 해버렸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에겐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다구요 오오오
하지만 하자는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어요
부모님께 아직 말씀을 못드려서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남았지만
쨌든
30년간 잘 무난하게 살아온 저로써
서울 상경 1년만에 큰 결심 하게되고
이게 정말 환경때문인지(압구정에 회사가있는 사람으로써) 아님 잠재되어있던 욕구가
폭팔을 해버린건지
아님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여성성을 잃는것만 같은 두려움때문인지
아리송해 죽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도 좀 듣고 싶고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거겠지만요 ㅠㅠ
정말 너무큰 컴플렉스가 아닌데도 그냥 마음에 걸리는 정도로만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로만
안면윤곽이라는 큰 수술 해도 되는걸까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큰 수술 하신 모아님들들께 이런이야기 민폐일지도 모르지만
하루하루 종일 같은생각에 휩싸여 있는 제 자신이 답답해 몇글자 적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