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다니는 과는 글로벌학부입니다. 수업도 영어 과제도 영어 교수님도 전부다 외국인이십니다.
1학년때 예상치못하게 가게되서 영어라는 벽에 부딪히고 학교 적응도 제대로못하고 어영부영 다니다가 이제 3학년이됬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후배들도 들어오고 같이수업도 듣는편이고 점점 수업도 어려워지다보니 자격지심이랄까 괜히 소심해지고 성격도 바뀌게되더군요. 외국에서 살던 친구들도 많아서 기본적으로 영어를 다 하는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더 못꺼내고 틀릴까봐 두려워하게되더라구요. 문법은 고등학교때 포기했었구요..ㅠㅠ
자연스레 학업에 소홀해 지다보니 과자체가싫어지고 과사람들도 별로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전과나 편입을 생각해봤지만 수능때 망친 기억이 생각나서 함부로 도전도못하겠더라구요...
이런것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갈수록 잔병치레도 많아지고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스트레스때문에 고생을 많이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여자구요...
결국엔 고민을 하다가 좀 쉬엄쉬엄 휴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맘처럼 휴학한다고 맘먹었는데 하기가 두렵네요.
괜히 시간버리는건 아닐지 그냥 계속 이런상황에서도 학교를 먼저 마쳐야할지..
휴학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을뿐더러 부모님은 반대하시는 상황이시고...주변에서도 썩 좋은반응은 아닌데..
전 너무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쉬엄쉬엄 다시 마음을 먹고 기본적인 영어공부부터 다시 시작할까했거든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려는데 기본적인 문법이 안되니 작문이나 회화도 아무것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한학기 휴학을 하자면 여름방학까지 합쳐서 거의 7개월을 쉬더라구요. 그 7개월동안 기본적인 문법만 공부하기엔
시간을 너무 버리는거같구요....곧 어학연수를 생각중인데 토플도 같이준비해야할까요?
문제는 지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있는상태라서 토플학원한번 다녀보니까 더 힘들게느껴지던데..
참.....어떻게해야할줄 모르겠습니다........성격도 변하고 그래서 심리상담부터 받아야될거같기도하고;
참....우울하네요 ㅠㅠ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