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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어쩌면 좋죠...? 도와주세요...

힘들어요...어쩌면 좋죠...? 도와주세요...

한지잠

처음부터 얘기할테니까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올해 2월달에 남녀공학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전의 학교는 여중이라 남녀공

학에다가 남녀합반인 이 중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했죠. 그러나 3월달에 3학년으

로 올라오고 어느정도는 적응이 되었답니다. 3학년으로 올라오고 일주일쯤 지났

을까요? 제 눈에 y군이라는 같은반 남자애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애가 무척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것 같아보여 그 애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시간

이 지날 수 록 그 애에 대해 많이 실망을 해 그 애가 싫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앨 좋아했던게 아닌, 한 순간의 풋사랑이었던거죠. 그러다가 같은반의 m

군이 눈에 띄었습니다.알고보니 m군의 동생과 제 동생이같은반이더라구요. 그

래서 그걸로 그 애와 얘기를 조금 나누었을뿐, 그 뒤로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m군이 절 피하더라구요. 가까이 가기만 해도 옆으로

쏜살같이 비켜서고제가 주는 먹을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분명 m군이 절 싫어하

게 할만한 짓은 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이상했죠. 누군가 m군에게 저에 대해 나쁜

말이라도 했던걸까요? 그러던 어느날 저는 제 친구들에게 m군의 동생에 대해 사

실이지만 약간 나쁜말을 친구들에게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눈치없게도 또

그게 사실이냐고 m군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묻더라구요. 그래서 m군이 저에게 화

를 냈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못하긴 했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의 가족에 대해 나쁜

말을 하면 화가 날테니까요. 하지만 전 m군에게 끝내 사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뒤론 m군과 말한마디 나누지도 못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즘따라 m군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꾸만 생각나고 m군과 스킨십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

게 m군을 좋아해서 라는것을 알게되었죠. 하지만 전 m군에게 제 마음을 표현할

수 가 없었습니다. 표현했다간 그게 아이들한테 소문이 나서 절 놀릴 수 도 있고

틀림없이 m군은 제 마음을 거절하여 제게 상처를 줄테니까요...m군과 장난을 치

고 얘기를 나누는 여자애들을 보면 그 여자애가 나였다면...하는 마음이 간절히

듭니다. 전 결코 m군과 장난을 치거나 얘길 나눌 수 조차 없으니까요...처음엔 얼

굴이 잘생기고 농구를 잘하지만 공부는 별로 못하고 성격도 좀 나쁜 그 애를 좋

아하는 제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하여튼 저는 m군에 대한 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어디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건가요? 그래서 전 그냥 m군을 바

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신이 있다면 빌고 싶습니다. m군이 절 좋아하게 해달라

고...그게 안됀다면 차라리 m군이 싫어지게 해달라구요...

모아 언니들...저 어쩌면 좋아요? m군이 절 좋아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요? 아

니면 차라리 m군이 싫어지게 될 순 없나요? 제 성격이 소심하고 얼굴도 그닥 예

쁘지 않다는걸 참고해서 부디 좋은 답변 기다릴게요...뭐, 일단은 m군에게 다가

가요!라던가 m군에게 말을 걸어봐요!라는 답변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전

정말로 소심해서 먼저 말 걸지두 못하고 사이도 지금은 그다지 좋지가 않으니까

요. 그럼 제발 좋은답변 좀 부탁드려요...제.발! 아차! 전 m군의 폰번호를 모르구

요, 제발 제가 m군에게 뭐라 하지않고 그 애가 절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

세요... 편지도 못써요...지금은 직접 어떤방법으로든 고백은 무리라구요...아님 m

군이 싫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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