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예비고1인 여학생입니다.

저랑 같이 수업을 하는 남자 아이가 한 명있습니다.
이 애와 저는 그 전에도 한 번 수업을 같이 한 적 있었구요,
지금 8명이서 같이 하는데 (여자2,남자6) 남자애들 중에서는 저랑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성격도 좋고, 나름 괜찮게 생겼고, 공부도 잘 하는 애에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전이 두번째 수업이었어요.
그 때 말을 많이 해서 다시 친해졌거든요. (같이 수업했던게 몇 년 전이라 그 전에는 좀 어색했달까요 ;;)
그러다보니까 왠지 막 호감이 가는거에요.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 아무튼 같은 학교 같은 반에 남자애가 있었어요.
걔한테 호감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걔보다는 얘가 더 생각나더라구요. (얘랑은 다른 학교)
지금 제 폰에 번호가 있긴한데, 이게 몇년 전 번호라서 지금 번호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연락을 못해요.
욕심을 내면 안된다고, 이러다가 또 포기한다고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마음 먹어봤자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괜히 더 생각나고, 연락도 하고싶고.
솔직히 오랜만에 만났는데 계속 말 걸어주니까 고맙고 그러더라구요.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같이 수업할거에요, 아마)
문자를 지금 해보기도 뭐하고 (토요일이 수업이에요) 그냥 수업날 폰 번호를 물어볼까요?ㅠㅠ
근데 제가 폰 번호를 물어본 적이 없어서 .. 그 전에는 그냥 친구들한테 물어서 반 친구들이든 그렇게 물었었는데
얘는 다른 학교고 그러다보니까 물을 사람도 없더라구요. (얘랑 친한 남자애가 저희반에 있긴한데 걔한테 묻기도 좀 .. ;;)
아직 어리지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때문에 많이 상처입고 데이다보니
이제는 그냥 넘어가버리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잘 되었으면 좋겠고 욕심이 있네요.
이 애한테 다가가야되는건지, 또 다가가야된다면 어떻게 다가가야될지..
이 애를 만약에 좋아하게 된다면 , 어떻게 견뎌내야될지도 막막하구요 ...
복잡하고 막 그렇네요 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