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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8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나래

8년을 사겼는데

물론 제가 기념일 이런거 마음에 부담 안주고 챙겨준적은 없었고, 경상도 남자라 표현에 밋밋했고, 또 제자신이 게으르기도 했고..뭐 이런 저런 잘못이 있어도 여자한테 못해준다고 생각안했습니다.. 만나면 잘해주려고 애썻고...뭐 못하지 않는게게 잘한다와 동급은아니라 더군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몇년동안 결혼해서 거주지가 될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지방대 출신에 문과 연봉 3천 받아도 많이 받는거고 고향에 살면 부모님과 함께 안살아도사는곳 까지 한번에 해결이 되지만 여자친구는지방은 죽었으면 죽었지 안간다하고 반대로 그래서 니가 원하는 서울가서 살자니 아무것도 없이 첨부터 시작해야되고 저의 경우3천을 줄지도 안줄지도 모르는데 그것도 작다면서 저랑 사는게 미래가 안보인다네요.허허ㅋㅋ 할말이 없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여자친구는 현직교사(임용준비중)가 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저랑 사귄 8년동안 나는 너 떄문에 감정이 매말랐고 내 20대는 무미건조하게 지나갔으며, 소개팅이나 이런경험도 못해봤고, 함께한 시간이 후회 된다고 다른 선택을 하는건데 하길래

그러냐 하고 한달 더 시간줄게 그때가서 얘기하자 하고 지금 일주일쨰 연락안하고있습니다.
대학교 군 제대후 자취하면서 차타고 다녔고, 국가장학금이해당사항이 못되서 못받았는데, 고딩이후로나름 유복하게 컸고, 결혼 비용 문제도 그닥 문제없는데.. 미래가 안보인다네요..허허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문과 출신이 3천 받으면 넉넉치는 않아도 그래도 못받는것도아닌데...

한달뒤에 다시 연락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는데 하든 안하든 그냥헤어질려고요.
교사가 참 대단한 직업인지 새삼 느끼네요..ㅋ
어디 의사를 만나면 그냥 아예 무릎꿇고 엎드려서 차 태워줘야 될듯....

앞선 얘기는 8년 사귄사람한테 할 얘기도 아니고 들을 얘기도 아닌거 같네요.8년을 사귄 사람을 앞에두고 너 때문에 소개팅 못했다 그래서 인생이 후회스럽다..할때 진짜...뭐라해야되나..ㅋㅋ 그냥 진짜 할말 없었습니다.

그래도 진짜 좋아해줬는데 첨엔 마음이 많이 슬프다가 이젠 조금씩 그러려니 하네요..
임용 스트레스로 실언성 발언이라고 하기엔 저에겐 진심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 PinkPearl

    Time is an illusion. Lunchtime doubly so.

  • sin

    Regret for wasted time is more wasted time.

  • 두나

    살다보면 괜찮은사람 또 만나게 되니.. 마음 잘 추스리세요 ㅎㅎ

  • 피네

    잘 됐네요. 준 만큼 받은다고 임용준비 중인 분이 머가 있다고 허허.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 나봄

    더좋은분 만나실꺼에여!!

  • 맞손질

    다른 좋은 여자 만나면 됩니다 힘내세요

  • 그루터기

    허허 절대다시만나지마세요 소개팅실컷하라하고 님은 더 생각잇고 참한여자만나시길

  • 앨버트

    교사는 박봉인데.... 3천이 적다니... 저는 헤어지는게 훨씬 잘된 거 같아요

  • 하린

    임용준비중이신분이 더 미래가 어두운것같은데....
    최종임용이 된것도 아니고, 초봉도 님보다 훨씬적고
    직업으로서 비전이 없는 대표적인게 교사라 생각하기에 읽으면서도 정이 떨어지네요ㄷㄷㄷ
    선택 잘하시길 빌게요

  • 도손

    힘내세요 더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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