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반은 지금 여자애들이 두 무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남자애들은
제가 있는 곳을 장미파라구 부르더군뇨ㅎ-ㅎ
그리고 다른 애들은 돼지파라고 불러요ㅎㅎ 그쪽 애들이 쫌 뚱뚱해서요.
근데요. 저희 장미파 애들이 잘나가는 애들로만 뭉쳐져 있고,
돼지파는 좀 찐따 같은 애들이 있어요.
거기서 그나마 잘나가는 애가 ***이에요.
근데요, 저희반 여자애들 끼리 물건을 숨겼다가 돌려주는 놀이를
되게 좋아해요.
근데지난주에 저희가 점심시간에 ***의 샤프와 지우개를
숨겼고, ***은 없어졌으니까 저희에게 돌려달라고 했죠.
장난이니까 나한테 없어~ ###한테 있어~
이랬는데 완전 울거 같은 표정으로 달라는 거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면서 돌려줬어요.
근데 ***이 @@@한테 가서
아 x발 쟤네가 내꺼 가져갔어 존나 짜증나ㅡㅡ
이러는 거에요 평소에 자기도 그런 놀이를 많이 했으면서요.
근데 ***이랑 @@@이 저희를 자꾸 야리면서
뒷담을 까는 겁니다.
저희도 기분이 나빴죠, 미안하다고 사과를 몇번이나 했는데도 그러니까.
그래서 저희는 그냥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귓속말로
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이랬어요.
근데 학교가끝나고 ***에게 문자가 왔어요.
(야. 나 지금 학교거든? 나랑 얘기좀 하자.)이래요
근데 친구가 귀찮다고
(안되. 나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해.)이랬더니
(그럼 나 너네집 가서 기다린다)이러는 거예요
솔직히 자기가 뭔데 친구 집에 가서 기다리냐구요ㅡㅡ
그래서 제가 대신 답장을 보냈어요
(니가 뭔데 ##이 집에서 기달려?^-^? ##이 바쁘다잖아. 나중에 얘기해.)
근데걔가 저희가 있는 곳으로 오더니제 친구 ###을 부르더군요.
###이 같이 가자고 해서 저랑 같이갔습니다.
근데 ***이 야. 우리끼리 얘기할테니까 너 가.
이러는 거예요. 그래놓고 자기가 말빨이 딸리니까 @@@을 부르구요.
근데 어제 1교시쯤에 선생님이 설문 조사를 하셨어요.
그 중에 하나가 {우리반에서 욕을 가장 많이 하는 애는?}
이런 질문이있었거든요?
근데 걔네가 애들끼리 속닥속닥한거 그걸 지네 뒷담 깐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제가 3위더군요.
그래서 저 명색이 회장인데ㅠㅠ 선생님이랑 남아서 상담까지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먼저 잘못하긴 해서 말은 조금씩 거는데
완전도도한척 하면서 씹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친구^^^이랑 졸업식날 ***밟기로는 했는데
이런거 말고는 다른 방법 없나요?
저 그것때문에 존나 선생님한테
욕할뻔 했다니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