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년 6개월을 사귀었네요
중간에 남친의 헤어지잔말로 2주정도헤어져있다가 남친이 다시 잡아서 만났었어요
만나면서 데이트비용도 반반.. 결국엔 돈도 빌려줬었네요
투닥투닥 많이 싸우기도했지만..
남친이 저한테 믿음을 많이 줬고, 주말엔 늘 저와함께하려고 했었거든요
여름휴가도다녀오고,
근데 어느날 점심먹고 피곤하다며 집에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서운해서 좀 삐졌더니..정말 피곤해서 그래.. 이말밖엔..그래서 제가 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죠.
남친의 마음을 잘 모르겠더라구요..날 정말 좋아하고있는건지..
요새 좀..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반복했었거든요
그리고 이틀 뒤 전화가 와서 보고싶다.언제봐? 이러더라구요. 이걸그냥 매정하게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끊었네요
그러고나선 후회가 되더라구요. 보고싶다는데.. 왜 그렇게 매정했나..싶어서
다음날 전화를 했어요, 풀어야했고, 다음날 보자고하려고..
그래서 제가 전화로 물었죠. 절 정말 좋아하냐고..그랬더니 모르겠대요, 그리고 자기 부모님이 상황이 안좋고..해서..제가 못견딜 것 같다며(이건 헤어지기전에 일이터져서 저도 알고있었어요, 가족사정이라 말은 못하지만).. 헤어지자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졌네요
그사람 집에있던 짐도..챙겨오려다 그냥 버리라고 했구요, 빌려줬던 돈도 받았네요
처음엔.. 빌려줬던 돈때문에 나를 만났나 싶고..원망도 되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맘이없다는 말에 황당하기도 했고..
진심이 아닐거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사람과 저를 아는 사람에게 저랑 엮어줄생각하지말라고, 진짜 끝났다고..
이제 마음이 없다고 얘기했다네요..여자가 있었다고 하기엔 늘 저랑 같이있는 날이 많았어서, ..차라리 연자문제였음 진짜 욕하고 헤어졌을텐데..
지금 이별한지 1주일 됐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애는 잘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잡고싶긴한데, 아직 한번도 연락은 안해봤어요..
그냥 빨리 잊어야하는게정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