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여자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했던 베프가 있어요.그리고 중학교도 같이 오게 되었죠. 그런데 그 친구랑 제가 중학교 1학년 떄 싸우고 지금까지 만나도 인사도 안하고 지냅니다. 어색해요.
중1때 제가 그 친구랑 오랜만에 초등학교를 들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걔가 버스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정류장도 저랑 원래 항상 내리던 정류장이 있는데 다른 정류장에서 내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날 밤에 문자로 내가 뭐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으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줘야 사과를 할 꺼 아니야... 이렇게 보냈죠. 그런데 답장이 없는거에요. 그 뒤로도 계속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전화도 안받고. 그렇게 그 다음부터는 같이 안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3이 된겁니다. 제가 작년에는 복도에서 만나면 먼저 인사도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어색하더라고요. 또 작년에 걔한테 내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주면 받아줄꺼야?하고 물었더니 그냥 웃고 지나가더라구요. 스승의 날에는 걔네반에 직접 찾아가서 오늘 학교(초등학교) 안갈꺼야? 하고 물어봤더니 그냥 시크하게 안갈꺼야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친구랑은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데 솔직히 걔처럼 제 맘 다 털어놓고 말할 친구는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걔랑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같이 다녔으니까 서로 아는 것도 많고 그래서 더 편한 것 같아요.
그런데 걔는 성격이 좋아서 친구도 많이 달라붙어요.걔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가가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걔랑 다시 베프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학교 상담실에 같이 가서 얘기해보려고 해도 얘기하고 더 어색해질까봐 꺼려지더라고요..
그 친구랑 다시 베프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