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융권에 재직하고 있고, 6년차에 접어든 32살 남자입니다.
5년 동안, 기업금융부서에 1년, 투자금융부서에 4년 동안 재직하였으며,
주업무는 상장 및 비상장사에 대한 mezzanine 투자로, 투자 검토에서부터 사후 관리 전반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번에 회사의 순환보직 정책상 부서 이동으로 인하여 back office 쪽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종업계로 이직을 검토해보기로 하였으나,
지금 부서의 업무 성격을 파악한 뒤 최소한 1~2달 이후로 결정을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직과는 (나중에는 도움될 수도 있으나) 지금 당장은 관계없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가 학부 때부터 금융 자격증 쪽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경영학과를 졸업했음해도 불구하고,
남들 한두번씩 해본다는 회계사 공부도 해본적이 없으며,
자격증이라고는2년반전에 따둔 외환관리사(최종) 하나 밖에 없습니다.
영어도 회사들어오고나서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 영어 실력도 높지 않습니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부연설명하자면, 신촌 소재 s대 경영학과를 2월에 졸업했으며,
영어 실력은 6년 전에도 딱히 잘하지는 않아서 토익 800점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aicpa와 cfa 중 하나를 향후 3~4년 정도를 잡고 준비할까 합니다.
문제는 말그대로 aicpa와 cfa의 시험 성격이 다를 뿐 아니라 향후 활용도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어느 쪽으로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의 career를 유지하고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cfa가 유리할 것 같은데,
여러 position에서의 활용의 폭에 있어서는aicpa가 활용의 폭이 더 넓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aicpa취득자는 aicpa 자격을 갖고 있다는 것,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들었거든요.
투자하게 되는 시간과노력, 돈에 비해서 미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aicpa의 취득이 cfa보다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제 영어 실력 수준이 그닥 높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처음에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가, 좀 더 고민을 하기로 한 바람에
앞으로의 제 career 방향을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두 시험을 준비해보신 분들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