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Morgan IBD Seoul branch에서 올 9월 부터 3개월간 풀타임으로 하는 인턴에 공지글 여기서 보고 지원했는데 어제 밤에 담당하시는 차장님(?) 되시는 분께서 전화가 왔네요. 제 이력서에 대해 한국말과 영어로 물어보셨는데 별 문제 없이 한국말과 영어로 대답 했습니다.

회사로 불러서 하는 인터뷰 전에 보는 전화 프리 인터뷰 격이라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에 내일 오후에 인터뷰 보러 회사에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고민하다가 결국은 안 보기로 했네요...

제가 현재 8학기 째인데 복수전공 (수학&경영/경제)때문에 8학기 졸업하려고 합니다. 복수가 아닌 그냥 수학전공으로는 이번 학기 안 하고 7학기 만으로 졸업 가능한데 제가 나중에 미국 경영대학원 생각도 있어서 사실 장기적으로 크게 보면 이번 학기가 제게 중요 하거든요. (가을 학기에만 열리는 경영/경제 전공필수과목을 3개나 이번에 들어야 되기 땜에)

인터뷰 안 보기로 한 이유가...

3개월 인턴하고 풀타임 오퍼의 가능성이 있으면 이번 학기 안 하고 그냥 7학기 수학전공으로 졸업하믄 되는데...

주위 애기 들어보니 3개월 인턴하고는 거의 풀타임 오퍼 주는 경우가 없다고 하네요..
(JP 모건 트레이딩에서 여름인턴한 제 후배 애기로는 associate가 있었는데 그 분은 인턴을 1년 한 케이스)

물론 요즘 상황이 상황이고 솔직히 JP 모건 입장에서도 guarantee는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니...

안 할 가능성이 높은데 괜히 인터뷰 해서 그 분들 시간 뺏는것도 미안하고...

인터뷰 제의 turn down한 거... 잘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살짝 후회도 들고...

3개월 인턴이지만 요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좋은 기회일수도 있어는데 말이죠...

이번 학기 끝내고 복수전공으로 마지막으로 홍콩으로 교환학생 가서 홍콩서 job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게 더 좋은 선택일까요?

하하...복잡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