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다리던 가족여행날이였죠.
아침에 캐리어 갖구 공항버스 탔다고 욕부터 먹기 시작하더니만..
홍콩에 도착해서 남편이 아이랑 짐을 다 챙기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걸어나왔죠.
근데 면세쇼핑 가방이 한개가 안보이는거에요
제가 말하기전까진 남편은 사태파악도못하고요.
엄마줄려고 산 브릭스 가방을 기내에 두고 내려서 잃어버렸어요ㅠㅠ
다시 가방찾으러 비행기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못가게 막고. 직원들끼리 무전기로 연락하더니 없다고..
직원이랑 비행기 탑승구앞까지 같이 갔는데 센터로 보내진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ㅠㅠ
거기서 좀 더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말 못한게 넘 속상하네요. 전 쇼핑백앞에 구입자 정보도 다 적혀있고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공항직원에게 진술한 상태고 지인이 항공사 홍콩지점에 연락도 해주었는데요..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ㅠㅠ
경찰서로 들어온 분실물도 없다고 그러고요.
좀전에 남편한테 참았던 화를 내고말았네요.
대한항공 탔었는데요 제가 또 어떤 걸 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