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에게 클레임거는 절차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겨루
한달전에 아파트마루밑에 물이샜습니다. 방세개 마루바닥이 들뜨고 갈라져서 일주일동안 호텔에 쫓겨나가있고 공사를 했거든요.
공사끝나고 집에 와보니 온집이 먼지투성(침대, 가구, 옷장위,책장에 책 위에 한 1~2cm정도의 나무가루먼지)이였습니다. 3일통안 청소아줌마 불러서 저랑 둘이서 죽도록 청소했습니다. 커텐 다 빨고 이불 다 빨고 옷장안의 옷 드라이 맡기고 벽닦고(벽에도 먼지가 앉았거든요) 책장의 책 다 꺼내서 일일이 다닦아서 다시 꼿고... 암튼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는데요
문제는 지금입니다. 이제와서 보니 물이 다 마르지도않았는데 그냥 덮어버려서 새로 깐 방바닥이 다시 울퉁불퉁 올라와서 방 하나는 문이 완전히 열리지 않습니다. 방바닥하고 문바닥하고 닿아서요. 벽하고 바닥하고 경계선에 있는 걸레받이라고 하는 나무틀은 1~2cm씩 벌어집니다. 여기까진 어떻게든 참겠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벌레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아주 작은 까만 벌레, 하얀 벌레.. 보이는대로 약뿌리고 잡았는데요
개중에 작은 까만놈이 잡으려하면 팔짝 뛰더군요. 전 암생각없이 잡아죽이기만 했는데 저희집에 놀러온 친구왈
이거 벼룩이야하는 겁니다. 그친구딸 그날 벼룩에 물려갔구요
저희 큰딸 오늘 아침에 물렸습니다.
사태가 이러기까지 에이전시 통해서 집바닥 사진 찍은거 집주인에게 멜로 보냈는데본인은 바빠서 못와본다고 먼지투성이 일꾼하나 보내더군요. 걸레받이 벌어진데서 벌레가 나오니 그거 떼어냈다 다시 붙여준다고..
근본 문제는 바닥에 있는데 말이죠. 일꾼 돌려보내구요 오늘 넘 화가 나서 에이전시 통해서 클레임걸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전에 집주인보고 와서 집 상태보고 좋은방향으로 해결하자고 에이전시통해서 연락했지만 바쁘다는 말뿐이었거더든요.
오늘 소독하러 온 홍콩 일꾼이 벼룩은 침대높이보다 더 높이 뛰기때문에 침대에도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에이전시에서 집주인 변호사랑 연락해보겠다고 했는데요 집주인이 저희가 나가는걸 거절하면 그 담부턴 어찌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저희 2월26일에 왔구요 계약은 1년했거든요. 6개월정도 산 셈입니다.) 이집의 문제점을 고치려면 가구 다 빼내고 바닥 다 뜯고 남아있는 습기말리고 마루 다시 깔아야하는데 집주인입장에선 것보단 저희를 내보내는게 더 낫지않을까 싶은데 못돼먹은 집주인의 지금까지의 태도를 보아하니 어떻게든 대충 뭉게려는거같습니다.
이분야로 잘 아시는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6살,4살 딸이 둘인데 벼룩나오는 집에서 더 살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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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아기때문에 하루가 바쁜텐데... 언제 클레임을 걸고 집주인이 답해주길 기다려요...제가 다 속이 타네요...벼룩 씨 말리기 진짜 어려운데...그냥 빨리 이사가시는게... 디파짓은 포기한다 생각하시고 이사후 차근차근 싸워서 받아내는 방법이 정신건강상 이롭지 않을까요? 이사전엔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문서로 꼭 증거들을 남겨서요...음... 현명한 방법으로 잘 해결되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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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내
세입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 공감되지만..와보지도 않는 집주인 태도를 보아하니 단시간 해결이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윗분 말씀대로 에이전시를 달달 볶으시고 화도 내고 강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뭐든지 written이어야 합니다..공식으로 집주인에게 서한을 보내보시는 방법도..현재 상황을 정리 요약해서..피해 상황과 벌레 사진도 첨부해서요..
마루밑에 물이 샌 원인도 정확히 나와야 합니다..
암튼 모쪼록 잘 해결되시기 바래요. -
미리내
그런 문제라면 에이전시를 통해서 컴프레인을 거는 방법이 최선인것 같은데요...저도 비슷한 주인을 만나서 곤란할때... 에이전시에게 강력히 항의를 했더니 직접 해결을 하더라구요 분명히 해결할수 있습니다...너무 흥분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응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