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첨예한 일이기 때문에 은행내의 다른 직무계열과는 거의 독립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갑니다.

은행간 거래가 9시~15시까지 진행됩니다. 그 후에는 해외 NDF시장을 활용하기도 하죠. 은행간 거래가 진행중일때는 변동위험에 은행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의 쉴시간이 없습니다. 밥도 자리에 앉아서 먹거나(대학시절 스타크하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 굶죠.

시중은행 currency dealer(FX딜러, 환딜러라고도...)이야기를 해드리자면요. 은행 전체에서 실시간 발생하는 환포지션을 외부로 밀어내서 스퀘어포지션을 유지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리고 시장가격을 고시하고 상황에 따라 스프레드를 조정하기도 하죠. 또한 그 자신이 일정한도안에서 포지션을 취할 수있기 때문에 그 포지셔닝에 따른 수익(or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무쪽에서는 트레이더와 달리 딜러는 시장조성자(market maker)로 기능하는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트레이더와 달리 자신이 직접 가격을 고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곱씹어 생각할수록 그 차이가 모호한듯해요. 트레이더가 제시하는 가격도 고시가격의 일종 아닐까요? ㅎㅎ(반쯤 알아서 죄송하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