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홍콩역 회랑에 모인 사람들은??
매화
지난 일요일 홍콩섬에서 침사추이로 넘어가려고 페리 선착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박스를 들고 회랑 한편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벼룩시장인가 아니면 뭔가 줄을 서는 건가 했는데 거기서 밥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카드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풍습은 뭔지 궁금봐?궁금한데 영어는 짧고 선뜻 묻기도 그렇고 해서 참았네요. 저녁때 또 배타고 건너는데 역시 여전히 있는 사람들. 말씨는 동남아 사투리를 쓰는 듯하더라고요. 혹시 그 이유를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셔요 궁금해요 *^^*
-
핫체리
그런것도 있고 홍콩법중에 일주일에 한번은 내니들이 쉬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 집에만 있으면 쉬었는지 안쉬었는지 체크하기 힘드니까 일요일은 나가서 있는거래요~ 센트럴근처에서 박스치고 수다떠시면서 깔깔 웃으시는데 왠지 짠...
-
일본어못해요
홍콩에서는 동남아쪽 여자들을 가장부로두는데 주 오일 근무라 주말에는 가족끼리 집에서 보냅니다 홍콩 집들이 다 크기가 작아서 가정부까지 있을 만한 자리도 없고 불편하니깐 주말에는 회랑이나 공원같은데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모여서 밥먹고 노는 겁니다~
-
남
흠~ 그렇군요. 좀 독특한 분위기에 동남아에서 온듯한 인상을 주길래 짐작은 했는데 사연이 짠하네요.
-
라일락
메이드들인데 주말에는 일 쉬는날이라 동네 공원이나 길거리 등등 공터에 모여서 놀더라구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요일엔 집에 있으면 안돼서 나오는거라는 얘기도 들리긴 한데, 제가보기엔 집에있음 불편해서 편히 놀러나가는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