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a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s사 it서비스사에서 3년째 근무중입니다.
입사하자마자 생명보험사로 파견나와 운영중이구요.
영어는 원래도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입사 후에 한번도 쓴 적이 없어서 백지상태입니다.

일을 하다보니 it가 저랑 별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금융쪽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주식거래를 5년 가량 하면서 bm대비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고
관심사가 점점커지면서 이것 저것 보다보니
제도권에서 인정받으면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어차피 뭘 하나 힘든 일. 기왕이면 제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하고 싶거든요.

회사 생활도 해보고직접 투자도 하다보니 입사해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은 있습니다만,
금융과 관련된 교육을 전혀 이수받지 않았기 때문에 업종 변경을 위해 mba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굳이 국외에서 생활 할 생각이 없어서 카이스트 등 국내 mb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내년에 mba에 들어가서 2년이 지나면 33살이 됩니다.
사이트를 보니 메이져 증권사로는 거의 입사가 불가능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네요.

몇 가지 여쭤볼게요.

1. mba를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가요?
2. mba 졸업 후에 취업은 어느 정도 선으로 가능할까요?
3. 제 현재 경력을 가장 살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 it와 관련되어 있지만, it일은 아닌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it서비스 업종에 근무했던 경력으로 it서비스전문 애널리스트같은건 안되나요?

다른 분들을 보니 조금 많이늦은거 같지만
가장 늦었을 때가 빠를 때라고 생각하고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