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출신인데 금융권을 열심히 두드리고있는 취준전 군인입니다.
전 한양대 기계과 나왔구.. 대학원도 자동차쪽으로 댕기다가 늦게나마 진짜 해보고싶은 일과 공부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예정되어있던 전문연구요원도 마다하고 지금 군인입니다.
막상 나오기전에는 간간히 경제뉴스 및 아버지 계좌 정도로 주식 투자만 하다가 실제로 나와보고 공부하려니 막막하더라구요
나이도 25살이었구.. 그래서 무작정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펀투나 자산관리사 같은 시험 준비하다가 CFA와 FRM이란 시험알구 준비하기 시작해서.. 그때는 무작정 공부에대한 욕망만커서 군대가기전까지 1년동안 공부만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CFA2차랑 FRM1차까지 합격하고 군대들어와서 작년에 CFA3차랑 FRM2차 합격하게되었습니다. CFA공부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워나가다보니.. 처음엔 전공인 기계 자동차쪽을 살려서 어떻게든 RA거쳐서 애널리스트가 되고싶었는데, 막상 배우고나니 하고싶은게 많아지더라구요. 홍콩 IB쪽에서도 일해보고싶고, 하지만 요즘 게시판글들을 보니 취업 현실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학벌뿐만이아니라 언어정도는 기본이고... 저는 영어쪽도 완전 능숙한편이아니고.. 중국어도 작년 시험들 붙고 공부하다 군대란 환경속에서는 쉽지 않더라고요. 학벌또한 sky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비상경계열이니깐요.
그래서 요즘에는 영어공부와 경제공부만을 파고있는데.. 또 경제공부를 하다보니깐 재밋더라구요.. 그래서 행시준비하는 정도로 강의보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막상이러다보니 경제학 공부쪽도 취미가 맞고 나이도 많다보니..(현재28살이구 올해말에 전역입니다)한국은행준비를열심히 해보자하는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이쪽 또한 제가 출신이 비상경계열이고 학벌이 낮은게 조금 걸리더라구요.
제가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는 한도가 어느정도나 될지 궁금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왔구 앞으로도 그럴 자신은 있는데 막상 현실조건들이 걸리고 제 개인적인 사정도있다보니 요즘은 저도모르게 조금씩 타협하게되네요.
학벌이나 나이 , 비상경계열이라는 디스카운트가 얼마나 될지 아직 군인이라 현실로 와닿지 않아 더 겁을 먹게되는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