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이구요, 런던에서 투자은행들 지원했는데 별 진척이 없네요..제가 백그라운드가 수학이나 금융쪽이 아니고 인문계라서 프론트 오피스쪽 업무엔 관심없구요^^;; HR하고 컴플라이언스쪽 쓰고 있어요. 근데 경기가 안좋아서 많이 안뽑는건지 제가 관련 전공이 아니어서 밀리는건지 계속 떨어지네요... ㅠ.ㅠ
하여튼 그러다가 친구가 런던에 한국 은행들도 있다는 걸 알려줬어요. 신한 은행, 기업 은행, 외환 은행 등등... 그래서 그쪽으로 지원을 해볼까하는데 혹시 한국계 은행 외국 지점 현지 채용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그쪽에서 일해보신 경험이 있는 분?
제 친구가 독일에 있는 한국 기업에서 현지 채용돼서 일하는데, 그 친구 말로는 뭐..거의 PA 같고 진급이 없다고 그러면서 커리어 생각하면 현지에 있는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영국도 그런건가하고요...
연봉이나 복지가 영국 회사보다 안좋을까요? 저는 영주권자라 비자 문제는 없어서 비자때문에 한국 회사 고집해야하는 건 아닌데 졸업하고나서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커리어 개발을 아예 못할까봐 좀 겁이나네요. 그래서 내년 graduate programme 까지 안기다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 은행에서부터 시작하는건 어떤가 알아보려고요. 한국 은행에서 시작해서 경력 좀 쌓이면 현지 은행으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현지에 있는 은행은 graduate programme 같은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없던데..그럼 뽑혀서 들어가면 그때 그때 사람 필요한 부서로 배치가 되는건지..금융권에 대해서 뭔가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지... 아님 그냥 행정 잡무만 처리하게 되는것인지... 이건 뭐.. 지원 하기도 전부터 고민이 많이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