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박&&이라고 합니다.
질문하기전에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금융산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제조업이 번성할때 그나라의 경제가
가장 활성화되었는데 머지않아 우리나라 제조업도
그 우위가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저조한 금융업
으로의 산업재편성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방문하게된 홍콩이라는 도시에서
참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레버리지가 큰 파생에 눈길이 갔으나,
지금은 채권이야말로 자본시장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통일을 하더라도
통일비용을 대기위해서는 우리나라 채권시장도 일정부분 역할을
해야하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궁극적으로중국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홍콩에서 업무를 경험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영어와 중국어 공부입니다.
그리고 금융위기나 IMF같은 금융사 그리고 경제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역사적 이벤트 속에서경제상황 변동에 대한간접경험을 배우고 싶어서 입니다.
하지만 요즘 다른 대학생들처럼 주식동아리에 가입해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1. Fixed income 담당부서에서 영업과 트레이딩이 엄격하게 업무 분리가 되는지요?

2. 분리가 되지 않는다면 업무특성상 그런것인지 한국시장의 환경상 그런것인지요?
외국계 혹은 외국지점의 경우는 어떤지요?

3. 실제로 금융공학 전공자 혹은 MBA출신과 같이학부이상의 자격을 갖춘사람이
신입트레이더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은지 아니면부서에 관계없이 신입사원선발후에
도제식으로 재교육 혹은 부서배치등을 통해서 딜링룸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지요?

4.제가사장이라도,신입 트레이더를 뽑는경우 시켜보지않은 이상전공, 자격증여부를 떠나서
이사람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원자를 딜링룸에 앉혀놓고
시켜본 다음에 뽑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이런 상황에서신입을 뽑을때, 무엇을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시는지요?
현직자분들께서 신입들이미리 준비했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요?

5. 금융공학을 전공해도 실제로 영업이 중요해서 얼마만큼 상품을 잘 포장해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느냐가더 중요할 때도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취업과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도대학원공부나MBA가 필수요건은 아닌것인지요?

6.요즘 채권시장의 화두가 신용위험 관리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credit risk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하던데요 학부수업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학원 과정에서 다룬다고 합니다.
혹시 현직자분들께서 추천하시는 책이 있으신지요?

7.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하고 싶은데 채권업무에 관심이 있다는 측면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로 분류할 수 있지만잘하는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주식처럼
혼자 매매할 수도 없고, 물론 부딪혀봐야겠지만,졸업예정자가 아니라서
인턴요건이 안되는데, 인턴말고 다른현실적인 대안이 있을까요?

바쁘신 와중에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되신다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