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우연히 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항상 게시글을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는 84년생 올해 26 된 여인네 입니다.
2월 서울소재 여대를 졸업하고, 10월 증권사 업무직으로 입사했습니다.
텔러로 입사했으나 본사로 발령이 나서
현재 지원부서(펀드상품관련) 에서 일한지도 어언 1년하고도 4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있네요

사실 입사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본사소속 여직원은 보통 전문대 졸업자가 기준이 되는데,
시국이 워낙어렵고 취업에 허덕이다 보니, 일단 백수로 지내는것 보단 경력이라도 쌓고 또, 열심히 하다보면 이직의 기회도 있을거라 기대하면서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주어진 업무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ㅠㅠ

나름 4년동안 등록금내고 졸업했는데, 직급은 전졸수준에.. 승진의 기회는 너무나 차별되고,
저에게 주어지는 기대치, 업무의 크기가 너무나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증권회사 본사 업무여직원의 업무..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현직자들 많이 계시니깐 대충 어떤일을 하는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좌절은매번 여직원을 무시하는듯한 회사사람들의 인식과 편견입니다.
(이건 저의 자격지심일수도,,,ㅠ 주관적인 판단으로 느낀바를 말씀드린 거니까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skye 도 아니고, 입사당시 금융관련 자격증은 하나도 없이 자신감과 학점, 토익하나로 들어왔습니다.
입사당시 저의 역량이 일반 대졸공채 사원들보다 적었다고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요,
입사이후에도 저와 비슷한 레벨의 학교를 졸업하고도 대졸공채로 당당하게 입사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입사이후에 자격증 공부에 매진했고,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펀드판매인력(증권), 증권투상, 파생상품투상, 증권fp를땄고요,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8일에 시험보고요,
올해안에 7월에 집합투자자산운용사 , 9월에 afpk 합격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격증을 보유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업무직 여사원에게 주는 특혜랄지, 기회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약 3년 정도 지나면 제 밑으로도 막내가 들어올까요.. 이것도 미지수 ㅠ

그래서 전 이직 or 신입으로 재입사 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 이직
지금당장 이직을 하는건 불가능하고
여기서 3년정도 커리어를 더 쌓아서 실무경험을 늘리고, 다른 증권사 대리로 경력입사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과연 여기서 3년 있는다고 커리어가 쌓일 수 있을까요? ㅜㅜ

2. 신입입사
1년넘게 증권사 있어보니, 은행도 가고싶어 집니다.
아무튼 받아만 주신다면 신입 대졸공채로 옮기고 싶은데, 어느시점이 가장 알맞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신입으로 가고 싶어요~가능하면 빨리요 ㅠ
올해하반기 or 내년상반기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결론
제가 묻고싶은것을 정리하면요

1. 경력이직과 신입입사 중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2.은행이나 증권사 대졸공채로 입사하려면 제가 업무직 출신인게 마이너스 요인이 될까요?
3. 대졸공채가려면 제가 계획한 자격증 취득 이외에 뭐가 더 필요할까요?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소중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