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하기 조언 부탁 드립니다.
큰나라
안녕하세요 모아가족 여러분,
전 엊그제 홍콩에 도착한 새내기입니다.
오기 전 서울에서도 종종 글을 읽으며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홍콩에 도착하고 나니 작은 정보 하나 하나가 제겐 너무 소중한거 있죠.^^
pacific place에회사가 있어서
지금부터 한달간은회사에서 마련해 준 근처 호텔에 머무르다가
그 이후부터 1년 정도살 집을 이번 주말부터 슬슬 알아보려고 하는데
이에 앞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처음에는 회사와 가까운 wanchai 쪽을 생각했는데
출퇴근 하면서 적당히 움직일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면서
퇴근 후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ex. fitness나 여가 생활 등)이 가까이 있는 곳으로구했으면 해요.
budget은 조금 tight하지만 7500hkd 이하로 생각하고 있구요.
저 혼자 지낼 예정이라 깨끗하고 아담한 곳 중furnished인 곳이면괜찮을 것 같아요.
회사의 한일본인동료는 shengwan을
홍콩인 동료는 happy valley, north point, quarry bay 순으로 추천을 해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직접 이 지역의 부동산들을 찾아 가서 집을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당장 이번 주말에 어느 지역부터 시작할지 고민이 되네요.
(근데 일요일에는 부동산 쉬나요?)
더불어 홍콩에서 집 보러 다닐 때 특히 주의해서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면 tip좀 부탁 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집을 구해 본 경험이 없어서 사실 좀 막막하거든요ㅠ
집이 남향인지, 물은 잘 나오는지 (오래된 곳이면 혹시 누수되는 곳은 없는지)
뭐 그런 것 말고또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혹시agent와 nego하는 요령이나 비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처음인데 질문만 많죠ㅎ
어디서든 마찬가지겠지만 낯선 땅에서 내 보금자리를 찾는 일이란 결코 쉽지않은데
그래도 여러분의 경험담과 조언을 공유해 주시면 제겐 무지무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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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길
뎀뿌라님은 혹시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요? 오늘 처음으로 셩완에 집보러 갔었는데 미니멈 8K 부르더라구요. 집값이 엄청 오르고 있는 중이라며 제 budget에 맞춰서 찾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해서 내일은 North Point와 Quarry Bay쪽을 가보려구요. 아참 혹시 Gov.Fee 내셨나요? 어떤 분은 안 내셨다고 하시던데 제 중개업자는 이것도 이야기를 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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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누님
예 홍콩은 보통 2개월 보증금 내고, 중개업자에게는 한 달치를 주는데, 반은 집주인이 나머지 반은 세입자가 낸다고 하더라구요. ^^
전 그냥 친구가 기본이라고 했던 1500만 깎은거에요. 처음인데 기본은 했으니 됐다...고 위안을 삼는 중이죠....^^;; -
회사원
와우 뎀뿌라님, 1500이면 그래도 꽤 많이 깎으신거 아닌가요? 저도 팍팍 깎아봐야겠네요ㅎㅎ역시 계약하기 전까지는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고 확인해야겠어요. 일요일에도 부동산이 한다니 참 다행인데요. 그럼 뎀뿌라님도 렌트비의 50%를 agent fee로 내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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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찬길
저도 이번에 집을 처음 구해봐서, 친구한테 도움을 좀 받았는데요, 오래 사신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친구 말이 에이전트가 부르는 가격에서 기본으로 1.5k는 깎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했어요. 저는 잘 못 깎아서 그냥 1500만 깎았네요.
부동산 일요일에 안쉬어요. 집 보고 나서 몸살거려서 제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었는데, 남보다 먼저 계약 체결한다고 에이전트가 토요일 밤에 중국에 있는 저희집까지 계약서 들고 찾아왔었어요. (계약하고 나서는 -
찬솔나라
청소좀 해요 로즈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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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1여운렩
저희집 17충인데 오늘 아침에 바퀴벌레 보고 완전 식컵..ㅠㅠㅠ
화장실로 들어온 거 보니 배수구? 로 들어온 듯 해요..ㅠㅠ
아놔 정말..ㅠㅠ -
솔로다
저는 타이지 근처 살아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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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등
앗 벌레라면 저도 질색인데 왠만하면 고층으로 찾아봐야겠네요.혹시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곳이면 이사할 때도 그렇고 좀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벌레는 생각만 해도>_<ㅋㅋ조언 감사드려요. 근데 이힛님은 혹시 어느 지역에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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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pants
맞아요, 맞아요!!! 저희집 4층인데 부엌창문 열어놨더니 도마뱀 녀석이 기어들어왔네요. 얘가 바퀴벌레도 잡아 먹는지, 모기 잡아 먹으러왔는지는 모르겠지만...꼬리 다 보이는데 저한테 안들키겠다고 머리만 숨어서는 계속 부엌에서 나갈 생각을 안해서 내 보내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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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나
ㅇㅎㅎ 처음에는 몰랐는데 5층이하는 그 무식하고 큰 바퀴벌레놈이 날아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지금 사는 집이 6층인데 한번도 안들어온거 보면 그 말이 맞긴 한거 같아요... 처음와서 2층살때는 방바닥에 기어다니는거 보고 기겁했는데...ㅋㅋ 참고가 되실까 해서요..(전 벌레 정말 싫어해서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