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제 출신입니다.

이것이 제 컴플렉스 인데요...

전공은 기계입니다...

아 정말 고민되는 것이 있는데..

제 나이가 지금 28살 이구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는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이 학위로 학사편입을 하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 한 학사겠지요..

현재 저는 국내 모 대기업 계열사에 몸을 담고 있으며...

흔히들 알고 계시는 시설관리 종사자입니다.

시설관리 하면 거의 지나가는 과정쯤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저 역시도 그렇게 보고 있구요..

평생을 함께 하기에는 부족한 직업입니다.

이렇다할 기술도 없구요...

또 그것이 아니면 경력이라도 도움이 돼야 할텐데..

알다시피 시설관리 경력은...시설관리 직종의 틀을 벗어나는 순간 기타잡부로 변신합니다..

그래서..어딜가나 시설관리를 제외한 직종에 지원을 할 경우 경력자로 넣기 민망한 사태가 오죠..

시설관리 경력은 정말 다른 곳에 가면 경력 인정 절대 안 해줍니다.

저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학사편입을 하느냐 이직을 하느냐...

사실 지금 다니는 회사 그냥 놓고 보면 괜찮습니다.

이제 1년 6개월 근무했는데..3교대 근무중이구요.,.

3교대 기준 이것저것(상여, 인센티브, 보너스 포함) 다 해서..

3000 조금 넘는 것 같네요..

그러나 이 돈만 보고 있다가는 저에게 이 보다 좋은 미래는 기대하기 힘들단 생각이 계속 드네요..

여기 회사 선배들은 다 한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시설관리로 다른 곳 갈 생각이면 그냥 여기 있는게 낫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젋었을 때 이 회사를 발판으로 딛고 가면 가장 좋다고..

즉..여기서 더 높은 것을 노리고 준비를 한 다음 미련없이 떠나라는 얘깁니다..

어차피 다른 시설관리 회사 들어가봐야 용역 아님 저임금에 개처럼 일해야 할테니까요..

이곳의 일은 그닥 힘들진 않습니다. 일 하는 것에 비해 임금도 상당히 높은편이구요..

빨리 준비해서 더 좋은 직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면서도 1년 6개월 동안 제가 너무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자꾸 쓸데없는 짓을 하게 되고 목적의식도 없어지고..빈둥빈둥 놀기만 했네요..

이렇게 있다간..제가 생각한 일들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 할 것이란 생각이 다시금 들어서..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전 이 시설관리 직종에 오래 있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회사들을 들어가려면..희한하게 공통점이..

최소 토익점수라는 것이 필요하거나 영어회화가 되어야 하더군요...

사실 지금 제 영어수준은 거의...진짜 눈물이 날 정돕니다..

이직의 필수 코스로 영어가 내재되어 있구요...

선배님들 누님들 형님들...

지금 제 상황이라면..

더 좋은 직장과 조건 그리고 미래에 관한 전망을 얻기 위해..

무엇부터 하시겠습니까..

영어 공부를 엄청 하고 국가기술자격증을 더 취득하여 이직을 노리는 것이 나을까요..아님..

학사편입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에 외국어점수까지 병행으로 공부하여..

재취업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현재 저 토익점수는 없구요...

자격증은 아직 기사도 하나 없습니다..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보일러취급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가스기능사

이렇게 기능사와 산업기사만 있구요..

기사는 올해 4회차 열관리기사 준비 중입니다..

아 제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인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