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뉴이스트님의 글까지 읽으니 제가 너무 구차하고 한심스러워지는군요...
그렇지만 그런 일을 고민하고 한탄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제 자신을 더욱 자세히 들어다 보기 위해서
용기를내 글을 올리고여러분께 의견, 충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로 32이고 서울 역삼에 있는작은 세무회계 사무실에서 1년 반 조금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으로 프랑스어와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 하는 일과는 많이 다르죠... ^^;;
- 졸업 전에 게임회사(총무와 인사)와 외국계 금융회사(마케팅)에서 1년씩 일한적이 있습니다.-
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던 중 개인적인 문제로 중단하고 1년 넘게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간병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 개인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생활을 해야 해서
지인의 소개로 세무회계 사무실에서잡다한 일부터 시작해 지금은몇 개회사의 세무 일들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별것 없는 세무와회계자격증들도 취득했구요..^^;;

그러다 지금보다 좀더 의미가 있구 역동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고민을하다 예전 금융회사에서 일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금융회사로의 이직을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한다면 지금 하는 일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 좋겠다 싶어 PB쪽이나 자산운용사 기업분석쪽으로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얕은 세무와 회계 지식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으로... -
그런데 마음은 굳혔는데 문제는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혼란만 가득해지더군요.

첫번째 문제는 제 나이와 약간의 경력으로 어느 쪽으로 지원하는게 좋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경력으로 지원하기에는 경력이 짧구, 금융권 경력이 아니며, 세무사도 아니라 큰 장점이 되지 못할듯 합니다.
그렇다고 신입으로 지원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세무와회계 관련된 자격증과 3개와 AFPK를 포함해 4개 정도입니다.
여기에 더 준비를 한다는 생각이지만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CFA CFP FRM과 같은 국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국내 자격증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입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신용분석사가
증권사나 자산운용회사취업에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세번째 문제는 경력으로 지원하여도 토익점수와 영어가 채용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신입으로 지원한다면 당연히 다시 토익을 준비해야 하겠지만
경력이 가능하다면 토익보다는 의사소통에 더 치중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마지막 문제는 음...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채용을 보다보니 몇몇의 회사들은 경상계열만 채용을 하더군요.
부전공으로 경영을 한 제가 지원할 수 있을까요... 어문계열이라 지원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궁금하군요.

주절이 주절이 글을 쓰기는 했는데... 어느덧 점심 시간이 다 끝났군요.
좀 구차한 글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