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홍콩을 옆동네보다 자주가고 .. 로컬푸드도 아주 잘 맞는..홍콩이란 도시를 사랑하는 일명 홍콩병인데요 .. ^^
고수만 별로인 ..;;

근데 취두부는 그간 겁나서 못먹다가 최근에 여인가 끝자락 코너에 유명한 길거리 음식 파는 곳에서 도전~ 해봤는데 ...
취두부 색상은 익히 보던 회색이고겉은 바삭까진 아니어도 튀긴 맛이고
속살은 몽글몽글 두부가 뭉쳐있는 느낌 .. 긴장하며 살짝 끝을 베어 먹었는데 ..
엥 .. 이건 그냥 두부 튀긴 맛인데??

취두부 달라고 하면 한번 더 튀겨서 주면 앞에 주황색 빨간색 소스 발라 먹는데
제가 먹은 야시장 취두부에선 고약한 맛이 하나도 안느껴져서 ..

아.. 내 입맛이 완전 홍콩 로컬 입맛처럼 현지화 된건지 ..
아님 야시장의 취두부가 예전보다 마니 안 삭히고 튀길때 냄새도 거의 날아가서
삭힌 냄새는 안나고 맛도 약해졌다고 하던데 .. 생각보다 넘 밍밍해서 .. 실망했어요..

제가 먹은 가게에서 씨스타가 취두부 먹고 아주 몸을 부르르 떨던데 ..
전당황하지않고 .. 그냥 두부맛인데~~~? 끝!!

이젠 옛날 맛을 고수하는 가게를 찾아 먹어봐야할지 .. 청차우섬이나 타이오마을 이런데서 ..?
혹시코를 톡쏘는 특유의풍미를 제대로느낄 만한데가 있을까요?
아님 제가 이미미각을 잃은건가요??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