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게시판 글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남기려니 뻘쭘하네요.

저는 현재 27살 대학생입니다.연대 4학년 2학기 재학중인데, 다음학기 초과학기로 다니면서취업준비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산업공학이고, 응용통계학을 복수전공하고 있구요.

취업시즌에 증권사나 선물사, 금융권 공기업 등으로 포지셔닝할 생각입니다. 은행은 성격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제외하구요.
많은 업무들 중에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는 국내 증권사 FICC 세일즈나 트레이딩 쪽이구요. OTC 파생쪽도 관심이 많습니다.
막연하게 딜링이나 트레이딩 쪽을 예전부터 선호해왔던 것 같습니다.

현재 GARP FRM 합격한 상태고, 6월 CFA 레벨1 시험 등록해놓았습니다.
증권사 인턴 경험은 없는데, 이번 여름에 방학중 인턴(1-2개월)은 해놓을 생각입니다.

학교내 학회 활동을 하면서 FICC나 OTC파생 쪽은 석사는 마쳐야 지원해볼만 하다는 얘기를 몇 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학원에 진학은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민 중인 건, 다음학기에 휴학(졸업연기)을 하고 AICPA 준비를 할까, 취업준비에 매진할까 입니다.
AICPA를 따서 회계법인이나 들어가거나, 기업재무팀 같은 곳에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 평생을 몸담을 생각을 하면, FRM, CFA, AICPA 관련 공부를 하면 어떤 일을 하든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졸업전에 해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고민이 되네요.
회사다니면서 AICPA 준비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시지만, 취업하면 직장에 올인할 생각이 들어서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_ㅜ
1. 27살인데, 하반기 취업준비한다 vs 하반기휴학후 AICPA올인 내년 상반기 취업(공부는 6월 시작, 내년 2,3월시험 합격목표)
2. FICC나 파생상품 트레이딩,세일즈 쪽을 가고 싶으면 석사를 가는게 현명할까요? (금융공학 전공쪽으로?)

괜시리 넋두리같은 글이 되버린 것 같네요. 쓰다보니 이런 고민을 왜 하고 있는지도 부끄럽구요.
우문에 현답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