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위치한 모 대학교에 재학중인 24먹은 남학생입니다

작년에 군대 전역후 금융계를 목표로 자격증도 따고(그래봤자 금융3종입니다) 토익공부도 하다가
금융계통에선 학벌을 많이 따진다고 해서
올초부터 편입공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년 편입만 생각하고 영어만 해왔는데... 그렇게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가봅니다
이제못해도 보름이면 시험시작인데 성적이 암담합니다
더군다나 올해 편입 뽑는 인원이 학교마다 전체적으로 줄어서 경희대 같은경우 제가 지원한 과가 100대1이 나오네요

아직 해보지도 않고 이런 나약한 소리 하는거 잘못된다는거 잘압니다만
솔직히 제 성적가지곤...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1년더 해보는건 어떨까하고 물어봤습니다 1년 학사로 해서요
단순히 집착이 아니라 1년하면서 나름 시행착오를 거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그리고 간과하고 지나간 부분이 뭔지
이런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런것만 메꾸고 하면 잘 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듭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시네요
나이가 이제 20대중반인데 언제까지 대학에 목숨걸고 있을꺼냐고
그냥 안되면 원래 학교로 돌아가서어학연수 갖다오고 자격증따고 취업준비나 하라는데

여기사이트에서도 그렇고 취뽀에서도 그렇고 이곳저곳 보면 어학연수니 자격증이니 하는거 서울 중상위권 학생들도 다 하더라구요
그런마당에 지방사립대생이 저런걸 한다고 해서 취업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헛바람 들어가서 현실은 파악못하고 이상만 쫓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옳은 선택을 할수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