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국시 쓰던 고가물건이요..
참이삭
저 홍콩사는 사람 맞는데,
어쩌다 보니 여행자 스런 질문을.....-.-;;
근데 초큼 억울한 일이 있어서
궁금해서요.
제가 홍콩에 살다보니
친구나 가족들이 여행겸 저도볼겸 홍콩에 방문하게 되는데
아 글쎄, 이번엔 며칠 여행와서 잼나게 놀고간 제 친구가
한국서 들어올때 가지고 온 (본인이 쓰던)고가 가방때문에
인천 도착해서 세금을 물었다네요. 방금 전화왔어요..ㅜ.ㅜ 물어볼데가 없어서용..
가방을 산지는 2년여 되었지만 자주 들지 않아 상태가 좋다보니
새것을 홍콩서 구매했다고 아니면 증거대라!!는 세관때문에
처음엔 항변을 하다가 결국 겁에 질려세금을 내고 두어시간만에 풀려났다고(?) 하더라구요.
그 세금이면 돈 조금 보태 뱅기표 끊고 홍콩 한번 더 올수 있는데! ㅠ.ㅠ
보통 출국할때 한두개씩 들고다니는 본인 핸드백중 명품 같은거 다들 신고하고 오시나요?
아니지 않나요? 더스트백이니 보증서니 그런거 당연히 없고
잘 보면 기스도 나있고 할텐데...
여행와서 만날 저랑 맛난거 먹고 늦게까지 한잔하고 하느라-.-;; 자질구레한 쇼핑도 하나 못하고 갔는데
원래 들었던 가방에 세금을 내라니
증거없음 무조건 내라 식인데, 2년전 산 가방 영수증이 있을턱이 없잖아요.
한국서 출국할때 고가물품에 대해 신고를 하라고는 하지만
카메라니 명품백이니 차고있는 시계니..다 신고해야 하나 해서요.
요즘이 특별 단속기간이라 그런건지 원래 정석대로 다 해야 안전빵인지 알아야
겸사겸사 홍콩오는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미리 알려줘야 할것 같아서요.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 주세요........
(다른 얘기)
친구나 가족이 며칠 와있다 돌아가면
그 허전함에 후유증이 며칠 가지 않나요?
여기 남겨진 자(?)가 되어
이제 이곳이 제 생활 터전이고 가족이 있는 곳이고 한데도
한국으로 돌가가는 가족이나 친구들 뒷모습을 보면
한며칠 우울증과 향수병(?)이 생겨요...ㅡ.ㅡ 남푠 미안해...
얼마나 지나야 이런게 없어질지, 암튼 한국이 막 그립다기 보다
한국에 있는가족들과친구들, 내 사람들이 참 그리워지네요...
4년차 홍콩댁 아줌마 짧은 넋두리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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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삭
사진들고가든지 싸이월드하면 싸이 보여주면 될텐데 2년이면 그동안 들고 찍은 사진 없었을까요..?;;;;후미 아까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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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그1녀
진짜 애매하네요... 이래서 단기여행자 분들께서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주시면 좋은데 아시다시피 걸리면 무조건 쓰던거다 이러면서 우기는게 보통이잖아요... -_-;; 그런 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이렇게 선량한 피해자가 생기는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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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
넵...친구한테 제가 다 미안해요, 베스트 프렌드라 제가 넘 보고 싶어서 오라오라 한거고...가고나니 잘해준것도 없는거 같고 또 보고싶기만 한데...ㅠ.ㅠ 선물이라도 하나 사서 들려보냈어야 했는데..올때 김치며 반찬이며 잔뜩 들고 오기만 하고...흐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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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ether
정말 어이없으시겠네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가방들고 찍은 예전 사진 있으시면 세관에 들이대세요..
세관에서 인정해 줄지는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