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00-SP73K를 정확히 1년전에 구매하여 잘 사용중이었습니다.
자취생이라 데스크탑 대용으로 제격이더군요. 화면도 적당히 넓은 것이.

거의 하루 24시간 풀로 돌리기도 하고.. 동영상 보다 잠들기도 하고..
99%AC 어댑터 끼운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죠. 책상에 올려놓은 상태로요.

근데 문제는 방열시스템을 전혀 갖추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얼마전에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본가에 와서 AC어댑터를 끼워놓은 상태에서 놋북을 쓰다가 올림픽 보면서 컴 해야지 하고 어댑터를 뽑았는데,
자기가 진짜 데스크탑인양 전원이 나가버리더군요.
이거 뭐야.. 하고 다시 AC어댑터를 연결하고 배터리마이저를 봤너지..
63V에 0A... 뭔가 이상하다 싶었죠.
옥션에서 배터리 써서 지금은 새 녀석으로 갈아끼웠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저처럼 놋북을 이렇게 쓴 것은..
왠지 배터리에게 실력발휘할 기회도 주지 못한 채 애를 너무 가열차게 혹독한 환경에서 굴린 것 아닌가 싶더군요.

아무튼 새 배터리도 구매했고, 이제는 좀 제대로 쓰고 싶은데,
대충 제 생각에는 저의 경우 거의 데스크탑으로 쓰고 있으니 배터리를 뺀 상태에서 쓰고,
1~2주에 한 번씩 배터리를 완충시키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예전에는 놋북 뒤쪽에 신문지 한 부 말아서 약 20도 각도를 올려주는 정도로 말았었는데,
항상 데탑처럼 쓰는 환경이라 방열시스템도 하나 마련해줘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제품 하나 추천해주시는 것도 저의 73k의 불로장생을 위한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