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노트북이라 기대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어제 모 장터를 통해서 중고로 z1을 구입했는데요.

얼마 전 폭발 사고도 있었지만... 배터리 문제고, 아무래도 관리 소홀의 측면이 있는 것 같아...
안전불감증인지 몰라도 어쨌든 사고 나니 기분은 넘 좋습니다.
좀 더 세심히 다루며 사용해야겠죠.. ㅎ_ㅎ

자 그래서 이제 처음 산 제 놋북을 사랑해줄 준비가 돼 있어용....(?!)
일단 저는 직장인이고 근무 패턴이 특이해서 주로 낮에 시간이 남습니다...
그냥 혼자 배회하는 유랑민이 돼 볼 생각인데.. 어떠어떠한 것들이 더 필요할까요??

놋북의 주 용도는 아마도 커피숍 같은 데서 인터넷하고.. 뉴스, 기사 등등 검색과 정리를 할 겁니다.
dslr 갖고 다니면서 사진 찍고 정리도 할 거고요..

그래서 일단 필요한 게...

1. 무선 인터넷
서울 시내를 웬만해선 벗어나지 않겠지만 한 곳에서 정착하진 않을 듯합니다.
네스팟과 와이브로 등이 있던데.. 보통 집에 초고속인터넷 쓰면서 따로 가입해 쓰나요?
그리고 가입해 쓴다면 어떤 게 나을지...각 장단점은 있다고들 하는데.. 어디 외진 곳은 잘 안 갈 겁니다.
아무래도 네스팟이 나을려나??
아니면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 말고 인터넷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ex) 어디어디 도서관에 가면 얼마든지 무선 인터넷 할 수 있다더라..
○○대학 캠퍼스 안에만 가면 유료서비스 이용과 관계없이 무선랜이 잡히더라.. 등등.. (그런 데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2. 집에서 인터넷 하기.
제가 집에서 엑스피드 프리미엄인가? 할튼 별로 안 좋은 초고속인터넷 씁니다.
노트북 무선랜으로도 쓸려고 하는데 인터넷 공유기가 필요하다더군요.
집에서 할 경우 멀리 안 갖고 나갑니다. 기껏해야 반경 1m 안에서 사용할 거고요..
범위는 짧아도 상관없으나 수신율만 안정적이라면 되도록 저가형으로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그 뭐더라? 애니게이트인가.. 그게 좋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솔직히 생각지도 않은 돈 나가는 것 같아서 좀 실용적으로 썼으면 합니다.
가령 2만원 이하(진짜 이런건 못쓴다, 3만원은 써야 한다 싶으면 어쩔수 없지만)제품 중에 고른다면 어떻게 무난할까요??

3. 갖고 댕기기.
판매자가 파우치 사랩니다. 이것 또한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딴 가방에 넣어 갖구 다닐 때 쓸 만한 파우치 추천좀 해주세요. z1-a2007인가 그래요. 12.1 제품.
그보다 더 걱정인 게 가방입니다. ①숄더백 스타일(아마 파우치 이용할 듯?)도 갖구 싶고, ②배낭형 슬림도 갖구 싶고,
③노트북 수납되는배낭형 카메라 가방도 갖구 싶습니다.
가방은 패션이라 아무래도 디자인이나 퀄리티를 따지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③번으로 보고 있는건 내셔널지오그래픽ng5162인데.. 가격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그외 괜찮은 가방 있다면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4. 음악 듣기.
다행히(!!) 막귀라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한 개 추천 부탁드려요. 저렴한 것으로요..

5. 터치패드 안 쓰기.
솔직히 노트북 처음이라 터치패드 난감합니다. 지맘대로 더블클릭 되고... 술을 많이 마셔서 수전증이 있는 건가 (...)
무선 마우스를 사고 싶어요. 메인컴에는 모델명이 mx510인가 하는 큼지막한 걸 쓰지만 놋북엔 작은 게 좋겠죠??

6. 뉴스좀 보고 살자.
신문은 매일 읽는데... 집에 tv를 들여놓지 않아 뉴스 등을 자꾸 놓칩니다. 한 달에 한 세 번 정도 볼려나 (...)
그래서 집에서tv를봐야겠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기존에 있는 모니터는 tv lcd입니다.
①지역 민간 케이블tv업체에 전화해서 가입신청을 한다
②전파상에서 저렴한 안테나 하나 구해서 지상파 tv를 시간 맞춰 본다..;;
③대세는 인터넷tv다. 이참에 하나포스(또는 메가패스)로 갈아 타고 하나tv(또는 메가tv) 신청하자.
④지상파 dmb를 봐라. 수신기만 달면 공짜로 볼 수 있다. 놋북에 휴대할 수도 있지 않나..(가방에 따라서?)
일단 전 집에 있으면 tv를 안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별히 맘먹지 않으면 절대 tv 안 봅니다...
그리고 메인 방송 시간대엔 보통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 드라마 등 챙겨 보기 쉽진 않습니다.
여기서 묻고 싶은 건 ④번 항목인데.. 놋북에 dmb수신기 연결해 보는 게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배터리가 금방 소모된다던지.. 화질이나 품질은 어떤지.. 써 보신 분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7. 그만 외로워하기(?!)
아..지난해에 이어 올해도나와 산 지 10년(헉!!!!)이 넘었습니다..여자친구가 필요해요.. ㅜ.ㅡ;;
&n 올 한 해는 모쪼록 훈훈한 연말을 맞았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요.
자자, 이제 새해가 시작되고 3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연초의 그 마음가짐을 다잡고 다시 한번 신발끈 동여 맵시다(?)
어쨌든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그 자체만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답변을 주세요;; 한마디라도.. ㅜㅡ;;)

지난주 목요일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알고 있는 결말이고 친절하게도 기대했던 영상이 떠올라 줬지만, 스펙터클하지 않은(?) 경기 장면은 뭔가 다른 말을 하고 있더군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결코 쉽게 가지 못했던게 추억이 되는가봐요.
저 위의 항목 중 몇몇은 추억이 되겠지만.... (새벽에 갑자기 청승맞아졌습니다- _-;;)

오늘 사이트에서 거래하고 첫 놋북을 들고 나오면서 씨익 웃었습니다. (^.^//)
학교 다닐 때 일어난 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ㅋ

할튼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