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쓸려고 생각할때는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올랐는데,,
아들놈의 1시간 30분 동안이라는 대장정의잠투정 끝에 모든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ㅠㅠ

먼저.. 잠.. 문제의 이 잠..어떻게 재우시나요?
4개월땐가 영유아 검사때 업고 재우지 말고, 독한 맘 먹고 3일 울려서라도 수면교육하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어찌 말 안 듣고..여기까지 않나.. 약간 한탄스럽기도 합니다.
첨에는 안고 돌아다니고 재웠는데..지금은 이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 매번 업어서 재웁니다.
물론 낮잠두요.
그리고 살포시 내려 논 다음 공갈을 물려서 몇번 토탁거리구요.
신랑은 공갈 돌 되면 때자고 하지만..
돌 되면 더 영특해져 힘들어질것 같아 오늘밤 첨으로 공갈없이, 업지 않고.. 재웠습니다.
그랬더니 1시간 30분 동안을 징징대고.. 결국은 잠드네요.
공갈 5분만 물면 잠들것을.. 정말 엄청 힘드네요.
낮에는 가끔 징징 댈때 물리구요,
잠잘때는 낮잠이고, 밤잠이고 물려 재웁니다.

4월생 맘들은 공갈 얼마나 물리시나요?
그리고 땐 다면 언제쯤 땔 계획인지요?

새벽에는 또 얼마나 잘 일어나는지요.. 어젯밤은 새벽 1시, 3시,5시..완전 사람을 죽여 놓습니다.
낮잠은 또 얼마나 없는지요.
누나도 돌전까지는 정말 잠이 없던데.. 요놈도 지 누나 닮아 가는지..
1시간동안 업구서 재워 놓으면 정말 귀신 같이 30분 되어서 뜹니다. 정말 미치죠 ㅠㅠ
그래 놓고서는 푹 자질 않으니 만사 짜증이구요.하루에 이유식 몇번 주고 얼마나 먹는지요?
이유식 먹고 바로 분유 주는지요? 분유 준다면 얼마나 주는지요?

전..이유식과 분유를 바로 줄려고 하는데도 잘 안됩니다.
하루에 두번, 간식 한번 병행할려고 하는데..
오늘은 이유식 한번 밖에 못줬네요.ㅠㅠ
요즘 들어서 이유식도 잘 안 먹어 들려해서 또 하나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이유식 줄때 TV 같은거 틀어 주시나요?
첨에는 무지 잘 받아 먹어서 10분이면 후딱 한것을..
점점 안 먹을려 해서 뽀로로 숫자 송 틀어주면..완전 기분이 좋아서.. 무심결에 입에 넣으면 주는 쪽쪽 받아 먹더라구요.
이래도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첫애도 키워 봤건만..넘 첫애랑 스타일이 달라서..정말 첫애 키우는것 같이 다 낯설고 그러네요.

생각 나는건 이쯤이고..
뭐..키랑 몸무게는 미달인지 오래라서 패쑤~~ 할랍니다.
발달상황은 남들 하는것 만큼 하는것 같아서 이건 영특하구요.

지금 친언니랑 일주일을 살고 있는데..오죽하면..
넌 분유도 안 먹고, 이유식도 안 먹고, 낮잠도 토끼잠자고, 밤잠은 잠투정도 심하고,
새벽에는 수시로 일어나고, 맨날 엄마 밖에 모르고.엄마 안 보이면 울고...도대체 니가 잘하는게 모가 있냐
딱.. 이 말한마디가 모든걸 말해 줍니다. ㅠㅠㅠ

나중에 또.. 생각나면 글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