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전에 질문을 드렸어요.

원 배드룸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되네요. 저렇게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고 돈도 많이 내야 하는데,
과연 내가 그것을 해야 되는지 말이죠.
서블렛이 안된다고 하면 계약을 줄여야 할텐데
계약을 줄일 때 돈 더내라고 하면 그야말로 Damn 이죠-_-

요새 여기, 홈스테이에 많이 적응하고
(워낙 동네가 nice하고 wonderful합니다.)
이들 부부의 싸움이 알고보면 미국 문화에 일반적인
다툼이라는 것을 보고, 또 서로에게 대신 감정이 남거나
그러지 않고 잘 사는 것을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야 물론 많지만,
스트레스 받을 정도도 아니고, 학교를 다니면 생각보다 집에 있을 시간이
줄어들 거란 생각에 좀 아니란 생각도 들구요.

홈스테이는 $650 + 인터넷 $20 = $670이 드네요.;
제가 들어갈 원배드룸은
벌써 530불을 낸 상태고
한달에 $1025 + $30~40 water sewage trash fee + 인터넷 (얼만지 모름-_-)
+ $113 (per year) liability insurance + electronic fee $30 정도?;
거기에 가구에 여러 시설들..

혼자 살고 싶단 막연한 생각에 이것저것 준비를 다 해놨어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다
하고 들어가려다 보니,
돈이 아깝단 생각도 들고, 여기서 먹고 살만 한데..
(사실 불편한게 많지요. 혼자 사는 것보다 편한게 어디있겠습니까. 다만
아직 까지 죽지 않은 것을 보고, 그런 이야기 합니다.)
그냥 티비하고 디비디 플레이어를 사서 여기서 공부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기에 있으면 최소한 저녁식사 때마다 영어대화를 몇마디는 더 하겠지요.

음..고민 됩니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집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길 워낙에 좋아하는 터라
갈등이 많이 되네요.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돈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 터라,
스스로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CANCELLATION NOTICE MUST BE GIVEN WITHIN 72 HOURS IN ORDER TO
RECEIVE A DEPOSIT REFUND.
라고 되어 있네요.
72시간이 지났으니 캔슬하해도 디파짓은 못돌려받는다는 이야긴가요.
그래도 이걸 포기하고 여기서 머물까요.. $530은 날라가겠지만,

6개월치 아끼면 3천불이 남는데..ㅠ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