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매년 전세계 어린이 6백만명 굶어 죽는다
매년 어린이 6백만명 굶어 죽는다
경향신문 2005-11-23

굶주림으로 한 해에 6백만명의 아이들이 죽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영양실조로 쇠약해진 탓에 이질과 폐렴, 말라리아, 홍역 등 가벼운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세계식량기구(fao)는 22일 세계에서 한 해에 6백만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미취학 아동과 맞먹는 숫자라고 ‘세계식량 불안 보고서’에서 밝혔다.

어린이의 사망원인 가운데 33%가 영양실조로 인한 신생아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영양실조로 숨진 여성도 매년 53만명에 이르는 것으 로 조사됐다.

fao는 2000~ 전 세계적으로 8억5천2백만명이 영양실조로 허덕이고 있으며 이중 8억1천5백만명이 가난한 나라 국민이라고 밝혔다. 빈국에서는 5세 이전에 사망하는 어린이만 매년 1천1백만명에 달했다.

2년 전부터 가뭄을 겪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인구의 3분의 1이, 빈국이 많은 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도 인구의 16%가 영양실조였다.

인구의 10%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잠비아는 21일 국가식량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어린이 매년 600만명 굶어 죽는다
문화일보 2005-11-23

(::fao, 기아·영양실조로 폐렴 말라리아등 질병 만연::) 기아와 영양실조로 매년 세계에서 어린이 600만명이 숨지고 있다 .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22일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식량불안 보고서’에서 “해마다 600만명의 어린이가 기아와 영양실조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들의 사망원인은 이질이나 폐렴·말라리아· 홍역 등 아주 약간의 영양 공급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는 질병들 이다.

가장 많은 희생을 낳는 것은 신생아 질환(33%)으로, 산모가 임신 기간에 충분히 영양섭취를 하지 못해 일어난다고 fao는 설명했 다.

영양실조로 인해 임신·출산 과정에서 숨지는 여성이 매년 5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뒷받침했다.

유엔은 2000년 설 정한 ‘밀레니엄 개발목표’에서 까지 영양 부족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부국들의 협조가 적어 실행계획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간인 2000~ 지구촌에서 8억5200만 명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압도적 다수인 8 억1460만명은 개발도상국 주민들이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서는 전체 인구의 33%가 영양실조 상태였고, 아시아·태평양 지 역에서도 인구의 16%가 영양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특히 2년 전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이 초토화되면서 대규모 기아 위기를 맞고 있다.

어린이 15만명이 아사 지경에 처한 최빈국 니제르를 비롯해 짐 바브웨, 레소토, 스와질랜드 등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2 1일에는 잠비아 정부가 국가식량비상사태를 선언하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잠비아 인구 1120만명 중 120만 명이 영양 실조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