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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중 육아관련 고민

생리중 육아관련 고민

미투리

아직 수유를 하고 있는데도 3개월 전에 월경이 시작됐네요. 어렸을때 부터 생리통이 엄청 심한 체질이에요. 문제는 월경할때마다 첫째의 응석을 잘 못받아주고 첫째 아이한테 화를 너무 심하게 냅니다. 오늘 아침부터 신호가 왔는데, 하필 오늘 아침 첫째 아이가 얼집 가야할 시간에 얇은 잠바를 입겠다고 울고불고 응석을 부리더라구요. 평상시 같았으면 어떻게든 타일러서 보냈을텐데, 얼집버스 올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저도 모르게 우는 아이 발옆으로 책가방을 던졌어요. 던지는 순간 아차하면서 아이한테 미얀하다고 하면서 타일러서 보내긴했는데 정말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엄마 자격이 없는 느낌이 들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혹시 비슷한 경험을 극복하신 분들한테 조언 좀 들을려구요. 생리 중엔 몸이 너무 힘들어서 둘째 안아주면 온몸이 부셔질거 같고 감정 조절도 안되고 그래서 화 조절이 안되는거 같은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진나

    전 생리하기전에 그래요ㅜㅜ 생리시작하고나선 전 괜찮아 지더라구요.. 왠만해선 다 받아주고 타이르고 달래고 하는데.. 생리하기 며칠전부터 제감정 컨트롤 잘안되구 사소한거에 애기한테 화내고.. 후회하고 저도 그럴때마다 제자신이 너무밉고 엄마자격없는거같아 속상하고 그래요..
    근데 엄마도 사람 이잖아요... 같이 힘내요ㅜㅜ

  • 터전

    저도 생리전증후군까진 아니지만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는거 같더라구요.......... ㅠㅠㅠㅠ 진짜 사소한거에도 짜증나고 화나고...ㅋㅋㅋ .ㅠㅠㅠ..................... 애기한테 진짜 미안하면서도 이러는 제가 싫기도하고 .. 그래도 좋은생각하기로하고 맛잇는거먹으면서 짜증 억누르고 애기한테 짜증안내려고 노력해요..같이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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