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안정되며 입덧이 가라앉고 식욕도 좋아지고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체형변화가 많이 생깁니다. 또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이 늘고 체액과 혈액의 양도 많아져 체중도 많이 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체중증가는 요통이나 다리 부종증세가 생기게 하고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합니다.

자궁이 커지고 양수가 많아짐에 따라
위와 장이 밀려올라가 답답하고 속이 거북해지며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서 치골 부위에 통증이 오는데 이 통증은 출산 후에 사라집니다.
혹은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한 시간이 한 번정도의 빈도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또 다리에 정맥을 압박해 하반신으로 피가 몰리는 정맥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빈혈증세나 현기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임신 20주 부터는 철분제를 복용하며 어지럼증이 개선이 안되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피부가 가려워지기도 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만 함부로 약을 바르거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심장이 자주 뛰고 위산의 역류로 소화불량, 속쓰림을 느끼기도 합니다.
외국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임신기간 중 뇌세포 용량이 줄었다가 출산 후 다시 돌아온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건망증이 생기거나 집중력이 떨어져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임신 중기는 임신 전체 기간 중 가장 안정된 시기로 가벼운 외출이나 단거리 여행도 가능합니다만 역시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