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의 확인과 함께 행복한 시기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고 태반이 완성되기까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구토증상과 입덧을 경험하게 됩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을 먹게 된다든가 혹은 먹지 않아도 구토가 일어나기도 해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입덧을 가라앉히려면 조금씩 자주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외출시에는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을 피하고 비닐봉지나 물 티슈를 휴대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기초체온이 아직 높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무겁고 두통이 있기도 합니다.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땀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목욕을 하는 것은 좋으나 뜨거운 탕의 입욕을 피하고 가벼운 샤워 정도로 합니다.

유방은 점차 부풀기 시작하여 당기는 듯 아파지고 유륜과 유두의 색도 갈색으로 짙어집니다.
자궁이 커짐에 따라 방광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고 유백색의 분비물도 많이 나오기 시작해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임신초기에 자주 겪는 증상으로 변비가 있는데 이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활동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해 변비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과격한 운동은 유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