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임테기로 임신양성 확인하고 월욜에 병원에 갔다왔어요
2월달에 초기유산으로 맘이 아픈지라 천천히 둘째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빨리 임신이 되버린것도 맘이 좀 그렇지만
병원에가서 촘파를 하는데 의사가...애기집이 조그만한게 보이는데 오른쪽 각쪽에 있다는 겁니다...
자궁외 임신보다 자궁각 임신이 조금 더 위험하다네요
자연적으로 내려와서 좋은 위치에 자리를 다시 잡을 수도 있지만
그냥 그대로 자릴 잡아버리면 수술해야 한다구......T^T
난관쪽이라서 커지면 난관이 터져버린다고.... 자궁각 임신으로 수술하게 되면 수술한 쪽 난소랑 난관은 사용을 못한다구하고...
반대쪽 난소랑 난관에서만 난자가 배출된다고...T^T
금욜에 다시 병원서 촘파를 보자고 하더라구요...
어제 밤에 누워서 티비보다가 기침을 살짝했는데 오른쪽 골반쪽이 살짝 욱씬했는데
기침하면서 애기집이 오른쪽에서 아래로 내려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어요....
혹시 너희 중에 자궁각 임신했다가 다시 자궁 중심부로 내려온 사람 있나요????
나 금욜까지 어떻게 기다리지.....걱정되고 미치겠어요.........
울 신랑 걱정하지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하냐고요...
가뜩이나 저번달에 유산해서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는데......
엇그제부터 아랫배 오른쪽이 살짝 욱신 거리는데 오늘이라도 병원에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