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신랑이 애기 데리구 강원도 태백을 가자고 하는데

전 별루 내키지 않아서 안갈까하는데요,,

저희는 차가 없거든요,,,

글서 큰형님댁 차를 얻어타구 가야하는데

승용차에 울 애기까지 6명이 타야 하는데

애기 짐두 만만치 않구

4일날 저녁 늦게 출발하자구 하는데

애기는 누워서 자야 할텐데 안구재우면

1시간동안은 잘 자지만 불편해서 깨거든요,,,

그리고 올땐 차도 막힐테구

시어머님두 휴가 날짜가 이미 잡혀서

저희가 가는 날짜엔 쉬지 않는다구 하시네요,,

저 아직 시어머니 얼굴도 못 봤거든요,,,

애기는 120일짼데....

솔직히 한번두 와보시지 않구 저나두 하지 않으셔서 마니 서운하구

화도 좀 나구요,,,

이번에 시간이 안된다구 하면 힘들게 애기 되리구 가는거 의미 없자나요,,

가는 이유가 애기 보여드리려구 하는건데....

이번에 가면 아버님 산소도 들릴꺼라구 했거든요,,,

근데 산소는 언제든 갈 수 있으니 이렇게 많은 인구가 움직이는 시기에 필히 가야 할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는건가요?

하지만 돌아오는길에 애기가 배고파 보채면 어디다 차를 세우고 우유를 먹일 수도 없고

휴계소 들릴때까지 애기가 참고 기다려주는것도 아니자요,,

그 좁은 차안에서 애기 기저귀갈고 우유 먹이구 할 수도 없는일이고,,,

저희가족만 가는 거라면 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애기가 지금 한창 낮가림을 하는데 남자만 보면 울거든요,,,ㅠㅠ;;

전 애기가 조금더 크면 갈까 하는데 제가 나쁜건가요?

솔직히 애기 스트레스받을까바 그게 겁나서 더 못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