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못 싸서 끙끙거리는 아이를 보면 안타깝죠?
신생아 건강한 똥 만들기
신생아는 소화기관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주룩주룩 설사를 하거나 변을 보지 못해 끙끙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는 초보 엄마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건강한 똥을 시원하게 싸는 법을
■ 변은 음식, 알레르기, 질병 등에 영향받는다

신생아 시기는 아이가 자궁 밖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신체 발달이 시시각각 변해 대변의 형태나 횟수가 일정하지 않다. 신생아는 하루 4회, 생후 1개월 후에는 하루 2회 정도 변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모유를 먹는 아이들은 하루 5~7회 정도로 좀더 많이 보고, 형태도 묽으며 간혹 초록색을 띠기도 한다.
신생아가 먹는 음식은 모유, 분유 등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에 영향을 받진 않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가 먹는 음식이나 약물에 영향을 받는다.
아이의 소화기 발달 정도, 분유의 종류와 알레르기, 감염
및 선천적인 장기 이상에 따라 대변의 형태나 횟수가 달라진다. 변의 형태나 색깔, 횟수는 외부환경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가 건강한 변을 보기 원한다면 엄마는 우선 아이의 외부환경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장 마사지, 청결이 건강한 변을 만든다

아이가 설사나 변비 없이 규칙적으로 변을 본다면 건강한 변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아이는 소화불량, 감염, 분유가 잘 흡수되지 않았을
때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을 경우 설사를 하고, 거대결장,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하거나 수분이 부족한 경우 변비가 생긴다. 이처럼 아이가 설사를 하거나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건강한 변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평소 정상적인 변을 보다가 2회 이상 변비나 설사를 한다면 다음의 방법으로 관리해주고, 그래도 변비와 설사를 계속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모유수유 시 엄마의 음식 섭취량을 늘린다

▶ 아이가 변을 보지 못해 힘들어한다면 모유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엄마는 음식물의 섭취를 늘려 모유량을 늘리고, 아이에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킨다.
분유를 묽게 타서 먹인다

▶분유가 너무 진한 경우에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아이가 변을 보기 힘들어한다면 물을 적정량보다 조금 더 넣어 묽게 타서 먹이면 변비를 완화할 수 있다.
엄마는 손과 유두를 청결히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주변 환경에 의해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엄마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모유를 먹이기 전에는 소독한 가제수건으로 유두를 깨끗이 닦는다. 젖꼭지나 젖병 등도 매일 소독해야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의 배가 찬 경우에도 설사할 수 있으므로 배는 항상 따뜻하게 해준다.
엄마는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먹지 않는다

▶ 부모나 형제 중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모유수유 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인 우유, 땅콩, 달걀흰자, 콩,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지 말고 저자극의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
장 마사지로 장운동을 촉진시킨다

▶ 평소 양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뒤 아이의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살살 문지르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에 도움된다. 단, 장 마사지는 장이 불완전한 생후 1개월 이전에는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