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09년 10월생 남자아이예요 아직 두돌 안됐으니 그냥 이쯤시작하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아이의 성향과 기질마다 다른거 같아서 저희 아들은 좀천천히 시작했어요

며칠전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저귀랑 바지를 모두 벗겨놨어요
(변기는 일찍이 사놓고 장난감처럼 여기저기 그냥 놔두었었거든요)
그랫더니 자기 스스로 가서 소변을 두어번 변기에 앉아서 보더라구요
전혀 강요나 뭐라고 하지 않고 그냥 생각나면 가끔씩 쉬~ 는 저기다 하는거야 말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이제 저희 아들도 대소변 가릴때가 되었나보다 하고
본견적으로 시작했죠

근데 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니 잘안되는거 같아요 ㅠㅠ
첫날은 그렇게 집에서 소변가리더니
둘쨋날 어린이집 가니깐 어린이집선생님께서 팬티에 두번이나 소변봤다고 못가릴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집에서는 잘가리는데 환경이 바껴서 그런가 하고 ...
그리고 셋쨋날은 집에 와서 팬티입혀주고 다시 설명을 해줬어요
팬티가 기저귀인줄 아는지 다벗겨놓으면 가서 잘싸는데팬티나 바지를 입혀놓으면 쉬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팬티를 일부러 입혀놓고 쉬 마려우면 팬티벗고 하는거야 했더니
쉬 마려울때마다 팬티를 벗을려고 하거나 꼬추를 잡길래 팬티를 벗겨줬더니 쉬야도 하고 응아도 다 변기에 잘하더라구요

근데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한두명이 아니니 그냥 기저귀를 입히나봐요 ㅠㅠ
어린이집을 당분간 보내지 말아야 되나 고민이되네요
어린이집에 선생님이랑 얘기를 해봤는데도 저희아들이 아직이라는얘기뿐 .. 그럼 기저귀를 계속 채울테고 ㅠㅠ
집에서는 편하니깐 잘하지만 어린이집에선 못하는데 어떡해야되나요 ?

어제는 밤에 기저귀를 채웠는데 자기전에 우유를 조금 마셔서 쉬하고 자자 했더니 변기에 쉬 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자고 일어나서 기저귀에 하나도 안쌌길래
일어나자마자 기저귀 벗겨주고서는 쉬해 ~ 이랬더니
또 변기통가서 쉬하더라구요 기저귀 갖고오길래 기저귀 이제 안할꺼야 햇더니 알아듣구요
( 아직 말이 느려서 말은몇마디 못해요 ㅠㅠ ) 어린이집갈때도 바지입기전에
쉬한번하고 가자 이랬더니 진짜 쉬를 하더라구요 ;;; 잘하는게 맞는건지 ㅠㅠ
배변훈련 잘하신맘들 조언좀 해주세요 !

특히 어린이집을 당분간 보내지 말아야 되나요 ?ㅠ
그리고 어디갈때는 어떡해야하나요 ㅠ 저희아들은 앉아서 쉬할라고 배우니깐 서서 컵같은데가 안할라고 해서 말이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