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이 잘 낳아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

임신때 몸 안좋으면 좀 붓잖아여...
원래 이런거 잘 안마시는데...
시어머니께서 아이낳고 먹으라고 꿀하고 이것저것 넣은 호박즙을 미리 내려주신게 있었거든여..
어느날 살짝 부었길래 갈증도 나고해서.. 딱 한팩 마신날...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직두 안먹구 있습니다. 모유수유 관계로..)
응급실 돌았습니다.
자궁이 벌어지면서 살짝 씩 아프자나여... 저는 그랬거든여... 길어야.. 15분??
근데 3시간 연짱 아프더라구여.. 생리통처럼.. 살살...
그런적이 없었는데...ㅠ.ㅠ
야근하던 신랑 기다리다가 결국엔 혼자 출발.. 병원간다 했더니.. 택시타구 근처로 오더라구여..
중간픽업해서 산부인과 응급실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검사해보구.. 초음파두 해보구.. ㅠ.ㅠ
아무리봐도 이상이 없다하더군요...
난 아픈데..ㅠ.ㅠ
정 아프면 큰병원 응급실 가보라고하더군요...
산과쪽은 아닌것 같다고...
근처 한림대병원하나 있는데.. 결국엔 갔지요... 하지만.. 진료못하고.. 그냥 나왔지요.. 새벽에 한참 기다려야하니...
집으로 오면서 오늘 뭐 먹었냐고...
저녁에 호박즙 한팩 마셨다고...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원인이 거기에 있었더랬져...ㅠ.ㅠ
전화해서 여쭤봤습니다. 뭐뭐들어갔는지... 꿀하고 호박하고.. 그외 몇가지.. 더...
인터넷 검색결과... 호박즙 임신중엔 피하라고.. ㅠ.ㅠ
저 그뒤로 자궁수축일어서 조산기 있다고 진단..받았지요..
초기에도 안들은 조산기...ㅠ.ㅠ 결국엔 양수 줄어서 수술했어염...ㅠ.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상황이 15분씩 열리던 자궁이, 호박즙으로 인하여 팍팍 닫혔었나봐요..
구래서 수술한것 같기도하고...에효..

횡설수설 말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요점은.. 임신중에 호박즙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