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 준비

우선 목욕에 필요한 일체의 준비물을 준비한다. 그러면서 목욕물도 함께 준비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여름인 경우 38℃, 겨울에는 40℃가 적당하다. 온도는 목욕물용 온도계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엄마의 팔꿈치를 담가보아 따뜻한 정도로만 맞추면 된다.

목욕물의 온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방의 온도인데, 20~25℃ 정도가 적당하고 외풍이 들지 않게 창문을 꼭 닫아야 한다. 방안의 온도는 아기가 알몸이 되어도 춥게 느껴지지 않도록 공기를 미리 따뜻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물을 받는 동안 갈아 입힐 옷과 기저귀를 갈아 입혀야 하는 순서대로 방바닥에 펼쳐놓도록 한다. 큰 타월과 면봉, 로션, 파우더 등도 옆에 함께 준비한다. 그렇게 하면 목욕후 아기를 안고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된다.

◆ 목욕 준비물

목욕 후 갈아 입힐 옷가지, 기저귀, 파우더, 타월, 손톱깎이, 면봉, 가제, 머리빗, 베이비 오일, 베이비 비누, 주전자, 세숫대야, 아기전용욕조

◆ 목욕시간

우선 아기의 목욕은 아기전용욕조에서 시키도록 한다. 엄마나 아빠가 아기를 데리고 함께 목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생후 2개월까지는 아기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예방차원에서 아기전용욕조에서 시키는 것이 좋다.

목욕은 하루 한번, 되도록 일정한 시간을 정해 시키는 것이 좋다. 만일 밤에 잘 자지 않을 경우에는 저녁 수유시간 전에 목욕을 시키면 깊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아기를 물속에 담가놓는 시간은 약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들은 대체로 물을 좋아하지만, 아기가 좋아한다고 해서 오랫동안 물속에 담가두면 피부각질층이 너무 많이 떨어져 나간다. 각질층은 피부를 감싸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이 벗겨지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져 피부트러블이 생긴다.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목욕을 끝내는 게 좋다.

◆ TIP! 목욕시킬 때 주의할 점

- 욕조, 수건, 비누 등은 아기 전용의 것으로 준비한다.
- 수유 전후 30분 이내에는 젖을 토하기 쉬우므로 목욕을 피한다.
- 목욕은 아기를 지치게 하므로 10분 이내로 끝낸다.
- 목욕 후에는 끓여서 식힌 보리차 또는 설탕물을 먹여 수분을 보충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