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번에 좋은 기회로 직장 옮기게 됐어요!!!
시댁과 친정 거리가 꽤 먼데 신기하게 시댁근처에 있던 직장이
이번엔 친정에서 엄청 가까운데로 발령이 났네요 ㅎㅎ
저는 물론 엄청 좋아했죠 ㅠㅠ 친정에 자주 가지도 못하고, 엄마도 많이 보고싶고..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도와주셔서 감사했는데 친정엄마도 아기 많이 보고싶어 하시거든요
원래 내년쯤 친정가까이 이사가서 엄마한테 아기 맡기고 직장다닐생각이었는데
친정엄마는 아기아빠하고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하시네요..
친정살이가 시작되는거죠 ㅠㅠㅠㅠ
저희 엄마아빠도 손녀바보 이셔서 2주에 한번꼴로 집에다 택배도 붙여주시곤해요..
발진없는 비싼 귀저기는 물론이고, 아직 신지도 못하는 신발에, 잘먹어야 잘 큰다면서
비싼 아이배냇 산양분유까지 사서 꼬박꼬박 보내주십니다 ^^
이런것 보면 친정에서 아기 키우면 확실히 저도 편하고 아기도 좋을것 같은데
남편이 불편해 할것 생각하면 제맘대로 결정할수도 없는일 같아요..
근데 엄마가 저몰래 남편한테 전화해서 들어오라는 말을 하셨다고 아기아빠가 그러네요 ㅠㅠㅠ
남편도 난감한 눈치고.. 그래도 편하겠지~ 하면서 말하긴 하는데..
남편하고 같이 친정에 들어가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